졸지에 아스널 우승 망치나…충격적인 결정력, EPL ‘최악의 공격수’로 전락

이정빈 2024. 4. 16. 20: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여름 미켈 아르테타(42·스페인) 감독의 부름을 받고 아스널로 이적한 가브리에우 제주스(27)가 1시즌 만에 '골칫덩이'가 됐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15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제주스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50개 이상의 슈팅을 기록한 공격수 중 가장 낮은 골 전환율을 보였다. 제주스의 골 전환율은 7.7%다"라고 제주스의 부진을 조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지난해 여름 미켈 아르테타(42·스페인) 감독의 부름을 받고 아스널로 이적한 가브리에우 제주스(27)가 1시즌 만에 ‘골칫덩이’가 됐다. 프리미어리그 공격수 중 가장 저조한 골 전환율을 보이며 아스널의 속을 썩였다. 시즌 막판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는 아스널은 제주스의 부진으로 확실한 골게터의 부재를 느끼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15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제주스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50개 이상의 슈팅을 기록한 공격수 중 가장 낮은 골 전환율을 보였다. 제주스의 골 전환율은 7.7%다”라고 제주스의 부진을 조명했다.

아스널이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도 막판 우승 경쟁을 진행 중이다. 리그 6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맨체스터 시티가 승점 73점(22승 7무 3패)으로 선두에 올랐고, 뒤이어 아스널과 리버풀이 승점 71점으로 바짝 추격 중이다. 33라운드에서 맨시티가 승리를 거둔 한편, 아스널과 리버풀이 각각 애스턴 빌라와 크리스탈 팰리스에 패하며 순위 파동이 일어났다.



애스턴 빌라와 맞대결을 가진 아스널은 이 경기에서 해결사의 부재를 체감했다. 엘링 홀란(23·맨시티), 모하메드 살라(31·리버풀) 등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를 보유한 경쟁 팀과 달리 현재 아스널은 골게터라고 부를 수 있는 공격 자원이 없다. 애스턴 빌라전 그 역할을 해줘야 할 제주스가 3번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애스턴 빌라의 강인한 수비수들에게 번번이 막히며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번 시즌 제주스는 경기당 2.4개의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는 손흥민(31·토트넘)과 맞먹는 수치다. 다만 제주스가 리그 4골에 그친 것과 달리 손흥민은 15골을 넣으며 득점 순위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골 전환율을 보면 두 선수의 결정력 차이를 극명하게 알 수 있는데, 손흥민의 골 전환율은 21.1%로 7.7%를 보인 제주스보다 월등히 높았다.

‘후스코어드’에 따르면 제주스의 기대득점 값은 7.06골로 실제 득점과 격차는 -3.06골이다. 통계상으로 제주스가 적어도 7골을 넣었어야 했지만, 실망스러운 결정력을 보이며 3골을 날렸다. 커리어 전반적으로 골 결정력이 뛰어난 선수는 아니지만, 지난 시즌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어느정도 득점력을 보여준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브라질 국가대표인 제주스는 파우메이라스, 맨시티를 거쳐 2022년 여름부터 아스널과 연을 맺었다. 브라질 출신다운 볼 간수 능력과 기술을 갖춘 그는 폭 넓은 활동량과 오프더볼을 바탕으로 상대 허점을 노리는 공격수다. 지난 시즌 리그 26경기에서 11골(7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남겼지만, 이번 시즌에는 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