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압승' 이재명 연임설 군불…치열한 원내대표 물밑경쟁
[뉴스리뷰]
[앵커]
'총선 압승'을 계기로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선 벌써부터 이재명 대표의 연임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음 달 선출하는 새 원내 사령탑에 도전하기 위한 3·4선 중진들의 눈치싸움도 치열합니다.
이은정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8월 전당대회에서 새 대표를 선출하면, 2년의 임기를 마치는 이재명 대표.
차기 당 대표 후보군이 벌써 물망에 오르는 가운데, 이 대표의 연임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박지원 당선인이 연임이 맞다고 한 데 이어 '친명 좌장'으로 통하는 정성호 의원도 가세했습니다.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국민이 원하는 대여투쟁 그런 것을 확실히 하는 의미에서도 연임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게 나쁜 카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대표가 '총선 압승'을 이끈 데다가 이번 선거를 계기로 '친명계'가 대거 국회로 들어온 만큼, 사실상 추대까지 가능하다는 시나리오도 나옵니다.
당내에서 "본인 결단의 문제"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이 대표 재임 기간 내내 꼬리표처럼 따라붙은 '사법리스크' 부담을 당이 안고 가야 하는데다 '사당화 논란'을 불러올 수 있는 만큼 비명계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민주당은 다음 달 둘째 주에는 새 원내 사령탑을 뽑아야 합니다.
통상 원내대표를 맡는 3·4선 고지에 오른 당선인만 44명, 거론되는 후보군도 두 자릿수나 됩니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원 구성 협상 등 과반 의석이 넘는 제1야당을 지휘하는 막강한 권한을 쥔다는 점에서 물밑 경쟁도 치열한 상황.
유력 후보군으로는 친명계로 분류되는 4선의 김민석·서영교 의원, 3선 중에선 김병기·박찬대 의원이 거론됩니다.
계파색이 옅은 4선 중에선 남인순·박범계, 3선에선 강훈식·박주민 의원 등의 이름이 나오는데, 친명계가 조금 더 유리한 고지에 있다는 평가입니다.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ask@yna.co.kr)
[영상 취재기자 : 김성수 최성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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