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尹의 인적 쇄신? "비서실장은 바꾸고 국무총리는 유임 가능성도"

MBC라디오 2024. 4. 16.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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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택 한국일보 기자>
- 尹 기자회견 안한 이유? "사과는 타이밍인데 회견은 시간 오래 걸려"
- 영수회담 미룰 핑계 많아.. 성사 여부 좀 더 지켜봐야
- 비주류 의식 깊은 이재명, 당대표 연임 가능성 높아
<박순봉 경향신문 기자>
- 영수회담? 실무 움직임은 없으나 가능성 높아
- 이재명 당대표 연임? 친명계 내부 반대 여론도
- 차기 국회의장? 이재명 의중이 제일 중요할듯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이성택 한국일보 기자, 박순봉 경향신문 기자

◎ 진행자 > 정치부 기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어봅니다. [반장대 부반장] 한국일보 여당 반장인 이성택 기자 어서 오세요.

◎ 이성택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경향신문 야당 부반장인 박순봉 기자 두 분 나오셨습니다.

◎ 박순봉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오늘 어떻게 봤습니까? 오늘 대통령 국무회의 발언 하루 종일 논란이 있었는데요.

◎ 이성택 > 국무회의 메시지가 있었는데 우선 긍정적인 면도 얘기를 해야 되니까 여당이 총선에서 졌을 때 대통령 반응이 대표적으로 2016년에 박근혜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그때 여당이 졌거든요. 그런데 내가 잘못했다 이게 아니라 국회가 심판받았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유체이탈 화법이라는 비판이 나왔었는데 그런 점에 비춰서는 생각보다 시점도 그래도 늦지 않았고 잘못한 주체를 본인으로 못을 박았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는 괜찮았는데

◎ 진행자 > 본인은 못 박지 않았잖아요. 우리라고 그랬잖아요. 여러분 주어가 없었다면서요.

◎ 이성택 > 나라고는 안 했던 거 같습니다.

◎ 진행자 > 원래 원고에는 나라고 있었는데 보도자료에는 나중에 그게 빠졌지 않습니까?

◎ 이성택 > 여기서 끊어지면 제가 잘한 것만 얘기하게 되니까 근데 듣고 싶었던 말은 가장 궁금했던 건 이런 거겠죠. 그래서 이재명 대표랑 만날 거냐 그리고 가족 문제 김건희 여사랄지 가족 문제는 어떻게 매듭지을 건지 이런 게 제일 궁금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런 부분은 빠졌다는 점에서 핵심은 빠져 있었다.

◎ 진행자 > 이성택 기자 보시기에는 기자회견 안 한 건 어떻게 보세요?

◎ 이성택 > 기자회견 안 한 거는 우선 이유는 있습니다. 제가 물어보니까 이유는 있더라고요. 그 반성과 자성이라는 게 타이밍이 중요하지 않습니까? 잘못을 해놓고서 한 달 후에 사과하면 안 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빨리빨리 해야 되는데 기자회견은 사실 준비하려면 최소 한 1주일에서 2주는 걸리기 때문에 실기를 할 수 있다, 이런 판단에서 우선 메시지를 했다고는 하는데 제가 생각하기에 그거는 그 정도는 극복할 수 있는 장애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보세요? 박순봉 기자.

◎ 박순봉 > 꼼꼼하게 봤거든요. 근데 몇 가지 특징이 있던데 일단 첫 번째는 문장 구조가 비슷하다라고 할까요. 어떻게 되어 있냐면 잘한 거 부족한 거 이런 구조로 돼 있어요. 뭐뭐를 했는데 집값을 낮췄다 하지만 부족한 면이 있다 이런 식으로 전반적으로 구성이 돼 있어가지고 잘한 것과 못한 걸로 병렬 배치를 한 그런 그림이 되거든요. 그러니까 그러다 보니까 읽거나 듣는 사람들이 느끼기에는 잘못했다라고 하는 건지 아니면 잘했다라고 하는 건지 헷갈릴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거예요. 그래서 여당 쪽에서도 온전한 사과가 아니다 이런 식의 비판들이 나오는 것 같고요. 그다음에 또 하나 인상적이었던 거는 포퓰리즘에 대한 비판 부분이 있습니다. 강한 표현을 썼는데 마약과 같은 거다, 나라의 미래를 망치는 거다, 이런 표현이 있는데 이건 좀 해석을 해보니까 총선 과정에서 여당 쪽에서 사실 들었던 얘기들은 뭐가 있냐면 총선이 좀 쉽지가 않잖아요. 그러니까 이 지원금 같은 거를 좀.

◎ 진행자 > 이재명 대표 25만 원 공약을 겨냥한 거 아닌가요? 이 말이.

◎ 박순봉 > 그렇죠. 결과적으로는 그 얘기인데 여당 쪽에서도 그런 고민들이 있었거든요. 왜냐하면 이제 대통령은 그런 입장이 아니다 보니까 여당 쪽에서 설득하는 그런 그림으로 가가지고 끌어내면 어떻겠는가 이런 아이디어들은 좀 있었는데 그게 결과적으로 안 됐죠. 그리고 그다음에 이재명 대표가 25만 원 지원금을 딱 내세우면서 이건 완전히 넘어가는 이슈가 그렇게 됐었거든요. 그런데 이 부분은 결국 이재명 대표의 발언을 겨냥한 걸로 그렇게 해석이 되고요. 그 다음에 야당과의 내용이 없었다라는 게 인상적이더라고요. 아까 얘기는 해 주셨지만 표현을 제가 뭐가 있을까 쭉 보니까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에 책임을 다하면서 국회와도 긴밀하게 더욱 협력해야 할 것이다, 이런 정도의 표현이 들어 있습니다. 야당을 구체적으로 찍지 않고 그냥 국회라는 표현으로 그냥 통칭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하나 더 또 주목이 됐던 거는 기강이 흐트러진 점이 없는지 점검해 달라. 아무래도 당초 예측을 했던 거는 대통령이 총선 결과에 대해서 평가하는 혹은 사과하는 그런 표현이 나오지 않겠느냐라고 했는데 국무회의라는 그런 형식을 빌리다 보니까 부하직원들한테 일종의 훈계하는 그런 내용들까지 담기면서 아까 말씀드린 이게 잘한 거 잘못한 것도 섞여 있고 사과인지 아니면 누군가를 혼내는 건지 이런 것도 섞여 있어서 혼돈을 주는 그런 메시지의 측면이 좀 있었던 것 같아요.

◎ 진행자 > 국무회의라는 형식 자체가 하다 보면 지금 말씀하셨지만 부하직원을 상대로 우리가 이건 잘했고 이건 미흡했고 니들이 이건 조심해 이런 거 아닙니까? 국민에 대한 직접 사과는 아예 처음부터 아닌 거예요. 보면 어떤 말을 해도.

◎ 박순봉 > 그런데 이후에 비공개회의 때 대통령실에서 설명을 전하긴 했죠. 그 비공개회의 과정에서 대통령이 저부터 잘못했고 저부터 잘 하겠다 이런 얘기가 뒤늦게 나왔는데 다만 여기에 대해서도 국민의힘 내부에서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들리더라고요. 뭐라고 하느냐면은 지난번에 한 50여 분간 의정 갈등에 대해서 입장을 냈을 때도 비슷한 상황이었다라는 거예요. 그때 처음에 많이 기대를 했었죠. 여당에서는 이제 총선 얼마 앞두고 있지 않으니까 대통령이 변화된 모습을 보이면 지지율 오를 텐데 라고 기대하고 있어서 그때 대국민 담화를 했기 때문에 기대를 했는데 그 내용에는 의대 정원 조정 문제가 없었잖아요.

◎ 진행자 > 그렇습니다. 중요 내용은 다 빠져 있었죠.

◎ 박순봉 > 맞아요. 그랬더니 여당에서 비판이 많이 나왔고 이후에 정부와 대통령실은 다시 설명하면서 정원 조정이 있다 라는 식으로 얘기했는데 이번도 비슷하다라는 거예요. 앞서서는 없고 비공개 때 있고 이렇게 되니까 이렇게 되면 당초에 모 관계자 표현으로는 국민들은 예를 들어 100을 기대하면은 150을 갖다 주면 감동을 하는데 만약에 60이나 50 이렇게 갖다 주면은 실망을 하고

◎ 진행자 > 화가 나죠.

◎ 박순봉 > 그 다음에 수습을 하려고 해도 그건 잘한 것처럼 안 보인다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처음부터 좀 갖고 왔으면 좋았겠다 이런 얘기들이 나옵니다.

◎ 진행자 > 이성택 기자, 인적 쇄신 어떻게 흘러갑니까? 분위기 지금.

◎ 이성택 > 인적 쇄신은 크게 두 갈래죠. 하나는 대통령실 참모 개편, 그리고 내각 개편인데 내각에서는 장관들까지 얼마나 바뀔지는 오래 한 장관들은 먼저 교체할 것 같은데 아무래도 국무총리가 제일 관심사고요. 근데 다만 국무총리는 국회에서 인준을 받아야 되기 때문에 국회에서 인준을 받기가 쉽지가 않은 여건이기 때문에 유임 얘기도 좀 나왔습니다.

◎ 진행자 > 결국 또 나오는군요.

◎ 이성택 > 참모는 인준을 받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참모는 아무래도 비서실장 교체 가능성은 높은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총리 이렇게까지 다 쇄신한다 얘기 나왔다가 다시 유임되면 국민들이 보기에 인적 쇄신은 물 건너갔구나, 이렇게 느끼지 않을까요?

◎ 이성택 > 그런 점에서는 아쉬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근데 유임 얘기가 나오는군요. 이미.

◎ 이성택 > 지금 바꾸고는 싶어하는 것 같은데 야당에서 막아서 못했다라는 거는 어떻게 보면 변명거리를 하나 찾았다고도 볼 수가 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유임을 다시 얘기, 오늘 공직기강을 다 잡아라 이렇게 한덕수 총리한테 지시를 하기도 했거든요. 대통령이. 그래서 유임하려는 신호 아닌가 이렇게 해석하는 목소리들도 있었습니다.

◎ 진행자 > 박순봉 기자 보시기에는 여야 영수회담은 됩니까? 가능성이 있습니까?

◎ 박순봉 > 가능성은 높을 것 같아요. 왜냐면 이번에 대통령실 관계자가 그런 표현을 했잖아요. 국민들 위해서 뭐든지 다 할 수 있다라는 취지로 대통령이 얘기를 했는데요. 모두발언에. 거기 안에 야당 대표와의 대화도 충분히 포함이 될 수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고요. 그래서 가능성은 있다라고 봐야 되는데 다만 실무적으로 뭔가 오가는 거 이런 거는 감지는 안 되고 있어요. 아마 지금 순차적으로 보자면 아마 이제 흐름상으로 보자면 일단은 인적 쇄신을 먼저 하게 될 거고요. 그다음에 야당 대표와의 대화라든가 이런 것들이 그 다음 단 계거든요. 일단은 지금은 가능성 정도만 열어둔 그런 상태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가능성이 높다, 동의하세요?

◎ 이성택 > 저는 생각보다 높지 않다고 봅니다. 영수회담이라는 거는 안 할 그 이유를 찾기가 굉장히 좋거든요. 영수회담은 옛날 구시대적인 총재 시절에 하던 이벤트고 여당 지도부도 같이 만나야 되는데 여당 지도부가 안 꾸려졌고 또 조국 대표는 어떡하냐, 조국 대표도 만나자고 그러는데. 여러 가지로 안 할 핑계를 하면 이 핑계 저 핑계 하면서 미룰 수가 있는 게 영수회담이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저는 좀 더 지켜봐야 된다 이렇게 봅니다.

◎ 진행자 > 그러니까 백브리핑 한 대통령실 관계자, 관계자는 대통령이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얘기를 했어도 그 해석을 본인의 어떤 자의적인 해석일 수도 있지 않나 이런 생각도 들고요.

◎ 박순봉 > 그렇죠. 근데 흐름상으로 보자면 기존에는 이재명 대표와의 만남에 대해서는 원천적으로 완전히 배제였었거든요. 적어도 그런 것과 비교해 보자라고 하면 태도 변화는 명확하고요. 그 다음에 전체적으로 야당의 움직임을 보면 총선이 끝난 다음에 청구서를 많이 내미는 그런 그림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예를 들자면 아까 말씀해 주셨지만 예전 표현으로 영수회담도 제안을 하고요. 그 다음에 채상병 특검법 처리하자라고 요구를 하고요. 이외에도 다른 특검법 여러 가지들 쭉 나열을 하고 있잖아요. 이게 각각 다 굵직굵직한 사안이라서 다르게 해석이 되겠지만 전체적으로 보자면 총선에서 이겼기 때문에 국민들의 뜻에 따라서 이런 것들을 청구하겠다라고 나오고 있는 거거든요. 그럼 이 청구서에 대해서 대통령실에서는 몇 개는 받을 것이고 몇 개는 안 받고 이런 것들을 전략적으로 선택을 할 거예요. 근데 그 와중에 영수회담은

◎ 진행자 > 반환할 청구서인가요?

◎ 박순봉 > 아마도 그 정도일 거라고 추정이 되는 거죠. 왜냐면 예를 들어 채상병 특검법 같은 건 훨씬 더 대통령실에서 곤란해 하거든요. 결국 이런 것들은 아마도 순차적으로 받을 때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좀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 진행자 > 시청자 질문 중에 현장 기자들이니까 시청자 질문을 소개하겠습니다. 모두발언은 대통령이 쓰나요, 비서들이 써주나요? 이런 질문이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 이성택 > 지금 관행적으로는 비서진에서 초안을 만들어서 오고요. 대통령이 수정을 하는 그런 형태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 박순봉 > 근데 다 다르다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 기본적으로 대통령뿐 아니라 주요 정치인들은 다 메시지 팀이 따로 꾸려져 있거든요. 대표들도 그렇고요. 원내대표만 해도 그렇고요. 그리고 국회의원들도 보좌진 중에 메시지 담당하는 사람이 당연히 있어서 일단은 어느 정도는 써준다고 보시면 되는데, 다만 예전에 보면은 2015년에 유승민 전 원내대표 당시에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꽤 주목을 많이 받았었거든요. 그때는 본인이 한참 걸려썼다라고도 해요. 그래서 사안 사안마다 조금은 다를 수 있을 것 같아요.

◎ 이성택 > 윤 대통령도 취임사는 직접 썼다고 본인이 이렇게 얘기 했었습니다.

◎ 진행자 > 이분도 하여튼 커피쿠폰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이분이 이 질문하신, 왜 이게 궁금하셨을까를 미루어 짐작해보면 왜 그러냐 하면 아까 제가 이성택 기자한테 말씀드렸던 대통령의 원고랑 달라진 부분이 있기 때문에 아마 그게 궁금하셨을 거예요. 뭐냐 하면 비서들이 써주고 대통령이 한번 읽어본 그 원고에는 주어가 저라는 나라는 주어가 있었는데 거기 합시다로 바뀐 부분이 과연 대통령이 아마 들어가서 읽을 때 바꿨던 것 같아요. 그 부분이 궁금하셨던 것 같아요. 주어가 우리가 돼 버린 거죠. 나에서. 그 부분이 어떻게 됐나 궁금하셔가지고 아마 질문을 하신 것 같습니다. 야당은 이재명 대표 연임 가능성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아까 제가 박지원 당선인 뵙고 여쭤봤더니 그런 얘기가 나오고 있고 이론도 별로 없다 이렇게 말씀하시던데, 맞아요?

◎ 박순봉 > 이론이 표면적으로는 없다고 봐야 될 것 같아요. 공식적으로 주장하는 사람이 박지원 전 원장, 박지원 당선인하고 그 다음에 정성호 의원이고 정성호 의원은 본인은 부정하지만 친명계 좌장으로 불리잖아요. 그래서 굵직한 목소리라고 볼 수가 있는데 두 사람은 해야 된다라고 얘기를 한 상태죠. 근데 제가 기류들을 체크해 봤을 때는 이게 절대 안 된다 이건 안 된다 반대 이런 입장이라기보다는 그게 좋으냐 나쁘냐에 대해서 친명계 쪽에서도 고민을 해봤을 때 저는 반대 여론이 꽤 많더라고요. 제가 듣기로는 반대 여론이 많은데 이유가 뭐냐면 일단 지금 해야 된다라고 하는 쪽에서는 이런 거잖아요. 이거를 이재명 대표가 압도적으로 총선 승리를 했으니까 그 힘을 가지고 당을 통합해야 되고 그 다음에 야권을 통합해야 되고 왜냐하면 조국혁신당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여기에 더해가지고 대여 압박도 해야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재명 대표가 구심점이 되는 게 맞다 라는 게 이 논리인데 반대하는 사람들 입장은 뭐냐하면 제가 표현이 기억나는 게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모 핵심관계자하고 오늘 얘기해봤는데 당대표로서 이미 A+성적을 받았는데 그럼 당대표가 다시 되면 성적표를 또 다시 받아야 되지 않느냐. 이미 잘해놓은 최고 성적표가 있는데 다시 받을 이유가 있느냐 이런 얘기를 하고 있고요. 또 다른 사람도 좀 비슷해요. 지도부, 최고위원 중에 한 명인데 이미 챔피언이 된 사람이 챔피언 방어전을 빨리 하고 싶냐 천천히 하고 싶냐 이렇게 물어보더라고요.

◎ 진행자 > 그 질문을 주고받은 그 취재원이 현역의원입니까? 아니면

◎ 박순봉 > 현역의원도 있고 핵심관계자도 있고 지도부도 있고 그런데 이 사람들뿐 아니고 부정적으로 얘기하는 사람들은 꽤 많이 있어요.

◎ 진행자 > 부정적으로 얘기하는 게 이재명 대표에 대한 어떤 부정적인 그게 아니고

◎ 박순봉 > 그런 얘기가 아니고 이재명 대표의 대선가도로 봤을 때 당대표로 하는 게 맞느냐 안 맞느냐라고 보면은 안 하는 게 오히려 유리할 수 있다.

◎ 진행자 > 전략적 선택의 부분이군요. 이재명 대표에 대한 거부감 이런 것보다는.

◎ 박순봉 > 다 친명계 쪽이에요. 참모들 의견도 물어보고 했는데 이거는 공식적으로 이걸 하지 말자 이렇게 얘기도 안 해요. 왜냐하면 이 대표 측 사람한테 공식적인 입장을 물어봤을 때는 논의한 바가 없다예요. 그런데 참모들이나 주변 사람들 물어봤을 때는 이게 오히려 불리할 수도 있다 이런 판단들도 있는 거죠.

◎ 진행자 > 어떤 의미인지 알겠습니다.

◎ 이성택 > 사실 당대표가 중간에 그만두는 사례는 부지기수지만 다 다 임기를 마치기도 어렵고 두 번 하는 거는 제가 알기로는 사례가 없거든요.

◎ 진행자 > 기억 안 나네요.

◎ 이성택 > 이거는 그래도 할 것 같다라는 게 정치권에 전반적으로 더 많습니다.

◎ 진행자 > 연임을 할 것 같다.

◎ 이성택 > 그렇죠.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의 뿌리 깊은 비주류 의식이 있습니다. 아까 박순봉 기자가 말씀했듯이 A+ 성적을 받았지만 워낙 깊이 비주류 의식이 있기 때문에 내가 뭔가 권한을 놓으면 누군가 나를 배신할 수 있다라는 그 비주류 의식이 굉장히 많아서 절대 놓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보는 사람들이 제가 만나본 분들 중에서는 많았습니다.

◎ 진행자 > 그리고 또 하나 현장에서는 국회의장 얘기 좀 나옵니까?

◎ 박순봉 > 많이 나오죠. 민주당 쪽에서 많이 나오죠. 사실 원래 총선 전에 많이 거론됐던 인물은 조정식 사무총장이고요. 총선 후에 좀 많이 거론되는 인물은 추미애 당선인이에요.

◎ 진행자 > 그렇습니다.

◎ 박순봉 > 두 사람 사이에 경쟁이 있을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방금 전 나가신 박지원 당선인, 제가 그 얘기를 한 세 번 여쭤봤습니다. 근데 전혀 생각한 바 없고 논의된 바 없다. 이분의 화법을 제가 잘 아는데 움직임이 있고 시키면 하겠다는 말씀이에요. 제가 딱 보면. 그러면 판도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 박순봉 > 그럼요.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많이

◎ 이성택 > 국가 의전서열 2인데요. 엄청난 경쟁이 있을 수 있죠.

◎ 진행자 > 제가 이분의 여러 번 모시고 여러 대화를 해봐서 그런데 저 정도면 굉장한 이건 완전히 제 주관적인 해석입니다만 의지가 있다 이렇게 읽혀지던데요. 국회의장을 향한 의지가 있다. 물론 본인의 말씀은 아까 분명히 들으신 분들 많겠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생각이 없고 거론도 안 되고 있고 이런 상황이다. 다만 언론이 거론하는 경우는 있다 그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 박순봉 > 해석해 보면은 국회의장도 그렇고 아까 연임 얘기도 해 주셨는데 연임 물어볼 때 모 관계자가 이런 얘기하더라고요. 이건 사실은 이재명 대표의 선택의 문제다. 이게 무슨 얘기냐면 이재명 대표가 하고 싶으면 할 수 있고 안 하면 안 할 수 있다는 거예요. 다른 당대표 선거 같은 경우에는 되느냐의 문제는 또 다른 거잖아요. 그만큼 압도적이라는 거고 연결해서 국회의장도 당 자체가 굉장히 친명 중심으로 다 체제가 바뀌었거든요. 그래서 이재명 대표의 의중이 아마 표면적으로 내세우지는 않겠지만 가장 중요할 걸로 보입니다.

◎ 진행자 > 제가 여담으로 하나 말씀드리면 박지원 당선인께서 옛날에 제가 진행하는 2시 뉴스외전이라는 데 출연하셔가지고 그 당시에 제가 그냥 문득 물어봤어요. 국정원장 시키면 혹시 하시겠습니까? 그러니까 하면 잘하죠 이러시더라고요. 그런데 오늘은 그 정도 강도는 아니었어요. 그 정도 강도는 아니었지만 제가 느낀 어떤 느낌은 시키면 내가 잘은 할 거야 이런 어떤 느낌은 분명히 받았습니다. 저는. 그래서 하겠다는 의지는 분명히 있구나 저 개인적으로 해석했습니다. 본인이 말씀하신 건 아니고. 금방 끝나네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두 분 말씀.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한국일보 여당 반장 이성택 기자, 경향신문 야당 부반장 박순봉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들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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