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과수원 확대···"안정적 공급 기반 조성" [정책현장+]

2024. 4. 1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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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올해 사과값이 크게 오른 이유, 바로 이상기후로 생산량이 급격히 줄어서인데요.

정부는 안정적인 사과 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스마트 과수원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생산성을 최대 4배까지 높일 수 있는 스마트 과수원을, 김현지 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김현지 기자>

(장소: 영산농원(충남 서산))

충남 서산의 한 사과 농장.

가지 사이사이 분홍색 꽃봉오리가 맺혀 있고 하얀 꽃들도 피어 있습니다.

나무를 살펴보니 일반적인 사과나무와는 형태가 다릅니다.

굵은 기둥 하나에 사방으로 가지들이 퍼져있지 않고 누운 형태의 기둥에 가지들이 위로 뻗어 있습니다.

'다축형'이라 불리는 재배 방식이 도입된 스마트 과수원입니다.

김현지 기자 ktvkhj@korea.kr

"이러한 재배 방식은 사과 생산량과 품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햇볕이 고르게 닿아서 과일의 색과 당도가 높아진단 장점이 있습니다."

기존 사과나무는 나무 폭이 넓어 사과가 달리는 지점에 따라 채광 차이가 있어 품질 격차가 날 수 있습니다.

다축형 재배 방식은 그늘지는 부위가 거의 없어 이러한 단점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생산성이 최소 2배에서 최대 4배 높습니다.

녹취> 박광규 / 사과 재배 농민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사과 생산량) 평균치가 보통 300평당 2.5톤에서 3톤 내외인데요. 저희는 지금 5톤에서 6톤 이상을 지금 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농약 사용량도 대폭 줄일 수 있고 가지치기나 잡초를 제거하는 작업을 기계화할 수 있어 노동력도 30% 절감됩니다.

정부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사과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스마트 과수원 확대에 나섭니다.

미래 재배적지 중심으로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를 조성하는데 2030년까지 전체 사과 재배면적의 4% 수준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녹취> 한훈 /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현재는 한 1% 정도 스마트 과수원이 조성이돼 있습니다. 내년부터 20ha 규모로 단지화해서 5개소를 시범적으로 추가적으로 조성할 계획이고요."

또 각종 재해에 강한 새 품종을 개발해 보급하는 등 생산 안정을 위한 연구개발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우효성 / 영상편집: 조현지)

KTV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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