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앤오프, 음악방송 1위에 눈물 펑펑 “우리보다 간절히 바랐던 팬들 고마워”

황혜진 2024. 4. 1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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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왼쪽부터 와이엇, 승준, 민균, 효진, 이션, 유/뉴스엔DB
사진=온앤오프, 뉴스엔DB
사진=온앤오프, 뉴스엔DB

[뉴스엔 글 황혜진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그룹 온앤오프(효진, 승준, 이션, 민균, 와이엇, 유)가 음악 방송 1위 트로피를 거머쥔 후 감격의 눈물을 쏟았다.

온앤오프는 4월 16일 서울 마포구 SBS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된 SBS FiL, SBS M ‘더 쇼’ 생방송에서 신곡 'Bye My Monster'(바이 마이 몬스터)로 1위(더 쇼 초이스)를 차지했다.

멤버 이션은 온앤오프가 1위 수상자로 호명되자마자 눈물을 터트렸다. 리더 승준 역시 1위 소감을 밝히기 위해 마이크를 잡은 직후 눈물을 흘렸다. 승준은 "일단 이 상을 받기 위해 많은 분들의 노력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중에서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분은 저희 퓨즈(공식 팬덤명)들이다. 퓨즈들이 가장 노력했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온앤오프보다 온앤오프의 1등을 간절히 바랐던 퓨즈인 것 같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노래 중 그런 말이 있다. 오래 걸린 만큼 더 뜨거울 테니까"라며 "저희 온앤오프가 더 열심히 해 멋있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리더 효진은 "저희가 이런 앨범을 낼 수 있게 도와주신 저희 회사 이원민 대표님 너무 감사드린다"며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에게 차례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효진은 "저희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써주고 계신 직원 분들 너무나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성장하는 온앤오프 되겠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민균은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함께해 주신 (황)현이 형, 모노트리 형들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막내 유는 안무가, 댄서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남은 활동 열심히 하겠다"며 환하게 미소 지었다.

와이엇은 "지금은 세상에 없지만 하늘에서 보고 계신 엄마, 1등 했다. 이제 선물해서 미안하네. 감사하다"고 밝혔다.

승준은 "저희가 이제 8년 차가 됐는데 그 안에 저희를 스쳐 지나간, 많은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션은 눈물범벅이 된 얼굴로 헤어, 메이크업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진 앙코르 무대에서 민균은 1위 공약인 막내 유 어부바를 실천했다. 안정적인 앙코르 라이브를 선보이며 현장 관객들과 온라인을 통해 응원을 보내 준 팬들에게 화답했다. 민균은 "이 상은 퓨즈 것"이라고 말했고, 승준은 온앤오프 멤버들의 부모님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온앤오프는 지난 8일 미니 8집 앨범 'BEAUTIFUL SHADOW'(뷰티풀 쉐도우)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사랑의 이중성을 빛과 그림자로 표현하고, 그 안에 존재하는 순수한 사랑을 온앤오프만의 서정적 기법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온앤오프는 신보 작업 과정에서 어김없이 모노트리 황현 프로듀서와 합을 맞췄다. 황현은 2017년 데뷔 앨범 'ON/OFF'(온앤오프)를 필두로 7년간 꾸준히 차진 시너지를 자랑해 온 '황버지'(황현+아버지)다. 황현의 지원사격에 힘입어 온앤오프는 다수 명곡을 보유한 그룹이라는 의미의 수식어 '명곡 맛집'으로 불리고 있다.

황현이 작사, 작곡, 편곡한 타이틀곡 'Bye My Monster'는 데뷔 8년 차에도 여전히 낯선 온앤오프의 팔색조 면모를 입증하는 노래다. 클래식한 분위기와 강렬한 밴드 사운드가 혼재하는 팝 댄스 곡이다. 라흐마니노프 심포니 2번, 3악장의 테마를 차용함으로써 한결 서정적이면서도 웅장해진 멜로디는 K팝 덕후(무엇인가를 열렬히 좋아하는 사람)들의 심장을 뛰게 했다. 이에 빈틈없이 얹어진 여섯 멤버들의 에너지 넘치는 보컬과 랩, 조화로운 화음은 청자들의 몰입감을 최고조로 이끈다.

온앤오프는 새 앨범 발매 직후 일본과 필리핀 등 해외 아이튠즈 앨범 차트 정상에 올랐고, 타이틀곡 'Bye My Monster'로는 음원 사이트 벅스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음악 방송 1위로 다시금 진가를 입증한 온앤오프는 4월 일본 제프투어에 이어 8월 북미 투어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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