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먹 야구' 베이스볼5 아시아컵 최종 4위…월드컵 진출 무산

일본 우승, 대만 준우승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제2회 SA 베이스볼5 아시아컵 종료 후 입상 팀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차명주 감독이 이끄는 '베이스볼5' 한국 대표팀이 제2회 SA 베이스볼5 아시아컵에서 최종 4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대회 3·4위전에서 중국에 세트스코어 0-2(1-2 2-3)로 졌다.

한국은 앞서 조별 예선에서 2승1패 A조 2위로 8강에 오른 뒤 태국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일본에 막혀 결승행이 무산됐고 3·4위전에서 중국에 밀려 최종 4위가 됐다.

이번 대회에서 3위까지 오는 10월 홍콩에서 열리는 2024 WBSC 베이스볼5 월드컵 티켓이 배정됐는데 한국은 월드컵 출전이 불발됐다.

우승은 일본이, 2위와 3위는 각각 대만과 중국이 차지했다.

한편 베이스볼5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야구와 소프트볼의 보급을 위해 고안한 경기로 어린 시절 즐겼던 '주먹 야구'와 비슷하다.

한국은 이번에 처음으로 베이스볼5 국제대회를 개최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앞으로 베이스볼5 발전 흐름에 따라 다양한 국내 대회를 개최하는 등 베이스볼5 종목의 국내 보급 및 발전에 노력할 예정이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