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내년 미국 기준금리 6.5% 갈 수도"

김종훈 기자 2024. 4. 16. 19: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투자은행 UBS가 미국 기준금리가 내년 6.5%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통신에 따르면 조나단 핑글 등 UBS 애널리스트들은 "경기 탄력이 지속되고 인플레이션이 2.5% 이상에서 정체된다면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내년 초 금리인상을 재개해 그해 중반까지 금리가 6.5%에 도달할 위험이 있다"고 했다.

앞서 UBS는 올해 연준이 기준금리를 2.75%포인트 낮출 것으로 내다봤으나, 현재는 0.5%포인트 인하로 전망치를 수정한 상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본 시나리오 '올해 금리 두 번 인하' 점치면서도 금리인상 가능성 배제 못해…"경기 과열 우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3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열린 기업·정부와 사회 포럼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투자은행 UBS가 미국 기준금리가 내년 6.5%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UBS 소속 애널리스트들은 연준이 올해 두 번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보고 있으나, 금리인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통신에 따르면 조나단 핑글 등 UBS 애널리스트들은 "경기 탄력이 지속되고 인플레이션이 2.5% 이상에서 정체된다면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내년 초 금리인상을 재개해 그해 중반까지 금리가 6.5%에 도달할 위험이 있다"고 했다.

FOMC는 지난달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5.25~5.5%로 동결하기로 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동결 결정 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향후 경로도 불확실하다"며 "지금보다 더 높은 인플레이션을 (올해) 상반기 중에 볼 수도 있다"고 했다.

실제로 미국 3월 소비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해 시장예상치(3.4%)를 웃돌았다. 향후 전망도 좋지 않다.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전쟁이 이란 대 이스라엘 구도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면서 유가가 치솟고 있기 때문. 국제유가 기준 역할을 하는 브렌트유는 이날 기준 배럴당 90.1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UBS는 올해 연준이 기준금리를 2.75%포인트 낮출 것으로 내다봤으나, 현재는 0.5%포인트 인하로 전망치를 수정한 상태다. UBS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들이 경기 과열을 우려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