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카오브레인에 360억원 수혈

임지선 기자 2024. 4. 16. 19: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카오가 인공지능(AI) 분야 자회사인 카카오브레인에 360억원을 수혈했다.

지난해말 기준 카카오브레인의 자본총액(279억원)보다 많은 금액을 투입한 것으로 카카오가 최근 인공지능 투자로 손실이 커지고 있는 자회사 구하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지난해 8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 관련 개발 인력의 증가와 인프라 수요 증가로 하반기에 카카오브레인의 손실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판교아지트 모습. 임지선 기자

카카오가 인공지능(AI) 분야 자회사인 카카오브레인에 360억원을 수혈했다. 지난해말 기준 카카오브레인의 자본총액(279억원)보다 많은 금액을 투입한 것으로 카카오가 최근 인공지능 투자로 손실이 커지고 있는 자회사 구하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오는 18일 카카오브레인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16일 공시했다. 카카오브레인이 신주 발행한 보통주 36만주에 대해 카카오가 출자한 금액은 360억원이다. 카카오브레인은 카카오의 자체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인 '코지피티(KoGPT) 2.0'을 개발 중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8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 관련 개발 인력의 증가와 인프라 수요 증가로 하반기에 카카오브레인의 손실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한편 시장에는 카카오와 카카오브레인의 합병설이 돌고 있다. 이에 카카오는 지난 8일 “급변하는 인공지능 시대에 카카오 그룹 내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인공지능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며, 구체적인 사항은 이사회 의결 과정 등을 거쳐 확정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Copyright © 한겨레.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크롤링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