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0주기 여야 한뜻 추모‥민주 "대통령 불참 매우 유감"
【 앵커멘트 】 여야 지도부는 경기도 안산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기억식에 나란히 참석하며 다함께 추모의 뜻을 전했습니다. 여기서 민주당은 대통령이 이번에도 행사에 불참했다며 매우 유감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재판일정으로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국가 책임을 바로세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여야 지도부가 나란히 앉아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하지만, 강조점은 달랐습니다.
민주당은 국가 책임을 강조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불참에 대해 날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선거 패배 이후에 뭔가 변화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하는데, 이런 곳에 오면서 실질적으로 바뀐 모습을 보였으면 합니다."
재판 일정으로 기억식에 참석하지 못한 이재명 대표도 자신의 SNS에 "10년 전 304개의 우주가 무너졌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국가의 책임을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태원 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다짐도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재발방지에 방점을 뒀습니다.
▶ 인터뷰 :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 - "아픔을 잊지 않고 더욱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국민의힘은 22대 국회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또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안전만큼은 정치화해서도, 논쟁거리가 되어서도 안 된다"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0년이 지났지만 당시 상황이 눈에 선하다"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족에도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취임 후 첫 세월호 관련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임채웅 기자, 김회종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이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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