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교청서에 "독도는 일본땅"…정부 일본공사 초치
[앵커]
일본이 외교청서에 또 다시 독도가 자신들의 땅이라는 주장을 실었습니다.
정부는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내고 강력히 항의함과 동시에 주한일본 총괄공사를 초치했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이 상설군을 보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
일본의 2024 외교청서에 실린 내용입니다.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억지 주장입니다.
외교부는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내고 강력히 항의함과 동시에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임수석 / 외교부 대변인>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로서 독도에 대한 영유권 분쟁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또한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일본총괄공사를 외교부 청사로 초치해 항의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일본이 '강제징용 배상판결을 받아들이지 못하겠다'고 쓴 부분에 대해서도 우리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했습니다.
다만 이번 일본의 외교청서에는 "한국은 국제사회에서 여러 과제에 파트너로서 협력할 수 있는 중요 이웃국가"라는 표현이 추가됐습니다.
일본이 외교청서에 한국을 '파트너'로 표현한 것은 2010년 이후 14년 만입니다.
<이기태 / 통일연구원 국제전략연구실장> "14년 만에 한국을 파트너로 표현했다는 것은 역시 한국하고의 관계를 중요시하고 있다, 역시 한일관계 개선에 따라서 이 문제를 표시했다라는 게…."
일본이 7년째 외교청서에 부당한 주장을 반복하는 데 대해 항의 수준을 높여야 하는 게 아니냔 지적도 나옵니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해나가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jiwoner@yna.co.kr)
[영상취재기자 : 김동화·홍종원]
#독도 #영유권 #외교청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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