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여성 당선인 모은 나경원…`한동훈 빼면 1등?` 당권도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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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 출구조사 예측을 뚫고 5선 고지에 오른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인(서울 동작을)이 16일 같은 당 여성 국회의원 당선인들과 모임을 구성할 전망이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나경원 당선인을 비롯한 국민의힘·국민의미래 여성 당선인 약 15명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당내 여성의원 모임 구성과 함께 22대 국회 입법과제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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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 총회날 女당선인 모아 차담회…女의원 모임 공동대표 맡을 듯
당권도전 관측에 羅 "관행적 모임" 확대해석 선긋기…여론조사선 두각
제22대 총선 출구조사 예측을 뚫고 5선 고지에 오른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인(서울 동작을)이 16일 같은 당 여성 국회의원 당선인들과 모임을 구성할 전망이다. 전북 출신으로 5선에 오른 조배숙 국민의미래 비례대표(13번) 당선인과 공동대표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나경원 당선인을 비롯한 국민의힘·국민의미래 여성 당선인 약 15명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당내 여성의원 모임 구성과 함께 22대 국회 입법과제 등을 논의했다. 22대 총선 결과 국민의힘 지역구·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여성 당선인은 총 21명이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22대 당선인 총회를 열었고, 양당 합당에 뜻을 모으기도 했다. 총회를 계기로 여성 당선인들도 모이게 된 것으로 보이며, 여당 여성 최다선(5선)에 오를 나 당선인과 조배숙 당선인이 여성의원 모임 공동대표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여성 당선인 차담회 자체는 나 당선인이 연락을 주도해 성사된 모임으로 알려졌다. "나 당선인의 연락으로 모여 의기투합하는 자리였다"는 전언도 보도된 만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사퇴로 앞당겨진 차기 당권경쟁을 염두에 둔 정치세력화 시도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나 당선인은 "어느 국회 때나 당내 여성의원 모임은 있었고, 이번에도 공식적으로 모임을 만들어야 한다고 해 모인 것"이라며 "내가 여성 최다선인데 역할을 안 할 수도 없어서 모였다"고 말했다. '관행적인' 여성 모임을 가진 것이라며 확대해석과 선을 그었다.
한편 나 당선인은 지난해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도전을 고민했지만 대통령실과 친윤(親윤석열)계의 집단 압력 끝에 '질서정연한 무기력'을 경고하며 불출마를 선언한 뒤 비윤(非尹)으로 분류돼왔다. 원외당협위원장으로서 지역구 활동에 전념했다가 5선에 성공해 정치적 존재감이 커졌다.
이날 공표된 뉴스토마토 의뢰 미디어토마토 여론조사(지난 13~14일·전국 1017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ARS·응답률 6.8%·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나 당선인은 여당 지지층 내 차기 당권 선호도 2위를 달렸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44.7%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18.9%는 나 당선인을, 9.4%는 안철수 경기 성남분당갑 당선인을 선호했다. 반윤(反尹) 유승민 전 의원은 5.1%에 머물렀다. 국민의힘 대표는 현재 책임당원투표 100%로 뽑게 돼 있다. 한 전 위원장 등의 도전 여부에 따라 당권구도가 출렁일 수 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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