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비공개회의서 사과 “저부터 잘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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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4년 4월 16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전수미 민주당 전국여성위 부위원장,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길이는 대략 13분 정도 됐고 형식은 기자회견이나 여러 형식이 아닌 국무회의 모두발언 담화 형식이었습니다. 국민 기대에 못 미친다. 민심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 저희가 색깔을 다르게 표시한 부분이 중요할 것 같은데. 국정 방향이 옳아도 국민들께서 변화 느끼시지 못하면 정부 역할을 못한 것이다. 더 낮은 자세로 소통하겠다. 이현종 위원님, 오늘 윤 대통령의 총선 메시지 몇 점 주시겠습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저는 점수로 이야기하니까 비공개 어떤 이야기해서 하는 것과 전체적으로 합하면 저는 한 80점정도 줄 수 있는데요. 문제는 저는 비공개에서 한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했더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오늘 국민들이 많은 기대를 했습니다. 대통령이 정말 처음으로 총선 참패 이후에 나와서 국민들에게 어떤 입장을 밝힌 것인데. 사실은 이제 대통령이 직접 육성으로 한 이야기보다 비공개회의에서 회초리를 맞겠다, 등등 이런 이야기를 보면 대통령의 어떤 진심 어린 이야기들이 비공개회의에서 있었던 것 같아요. (저기에 지금 비공개 자리잖아요. 말씀 끊어서 정말 죄송한데 국민의 뜻을 잘 받들지 못해 죄송하다. 매서운 평가의 본질은 소통이다. 이런 이야기를 카메라가 꺼지고 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요. 저는 잘 이해를 못 하겠습니다.
왜 저 이야기를 비공개로 한 것인지 오히려 비공개와 공개의 이야기가 바뀌었어야 하는 것이 아닌지. 저런 이야기가 육성으로 국민들에게 했다면 대통령의 진정성이나 이런 것들이 알려졌을 텐데. 왜냐하면 이번 선거에서 대통령도 이야기했습니다만 지금 일단 정책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많은 국민들이 동의하고 지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것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어떤 불통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실제로 제대로 된 소통과 이런 것 없이 시행될 경우는 부작용이 생기기 마련이거든요. 이번에 여러 가지 문제점 일으킨 것이 저는 그런 것이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대통령 이 문제에 대한 본질적인 어떤 이해가 비공개회의 때 한 이야기가 저는 대통령의 본심이었다고 본다면 왜 그것을 직접적으로 국민들에게 육성으로 전달하지 못했을까. 그 아쉬움이 굉장히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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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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