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업터뷰] 조상현 감독, “조동현이 안 도와줬다”…송영진 감독, “마레이 수비 준비”

창원/이재범 2024. 4. 16.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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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조상현 LG 감독은 4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도 KT와 현대모비스의 6강 플레이오프가 5차전까지 가지 않은 걸 아쉬워했다.

창원 LG와 수원 KT는 16일 창원체육관에서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갖는다. LG는 2013~2014시즌 이후 10시즌 만에, KT는 2006~2007시즌 이후 17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노린다. 이를 위해서는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 78.8%(41/52)가 걸린 1차전을 이겨야 한다.

조상현 LG 감독
KT와 현대모비스의 경기

조동현(감독)이 안 도와주구는나, 5차전을 안 가구나. 농담이다. 확실히 집중력이 두 팀 모두 좋았다. 적당히 준비해서는 안 되겠구나 싶었다.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다. 비디오 미팅과 연습경기 2경기를 했다. 공격과 수비 방향을 훈련했는데 1쿼터 때 경기 감각을 찾는 게 중요하다. 공격보다 수비에서 풀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마레이 컨디션
정규리그 끝난 뒤 최고 컨디션을 만들어달라고 했다. 커닝햄은 50% 정도 된다고 생각하면 되고, 나머지는 나쁘지 않다. 이제 코트에서 봐야 한다.

배스 수비
도움수비를 누가 가고, 새깅을 누가 할 것인지, 국내선수나 커닝햄이 뛸 때 커닝햄 등 상황 따라 할 거다. 능력이 뛰어나서 득점을 어떻게 줄 거냐가 중요하다. 리바운드를 뺏긴 뒤 3점슛을 내주는 걸 줄이면 득점을 적게 줄 수 있을 거다.

배스가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신경전 잘 했다.
냉정하게 해달라고 했다. 선수들이 할 몫이다. 마레이가 테크니컬 파울을 받으면 (벌금을) KBL에 내고, 나에게도 내라고 했다. 더 강하게 수비가 올 거라서 냉정하게 이겨내야 한다. 나도 배스에게 강하게 수비를 하라고 한다.

키 플레이어
정성우나 문성곤이 압박을 하니까 앞선 이재도, 구탕, 이관희, 유기상, 양준석이 밀리지 않고 압박을 헤쳐 나가야 한다. 우리가 포스트에서 강점이 있어서 앞선이 키 플레이어다.

KT가 빠른 공격 펼치는데
트랜지션 싸움에서는 지면 안 된다. 정규리그에서 우리가 잘 했다. 속공 저지율이 1위다. 공격에서는 얼리 오펜스와 세컨 브레이크를 추구한다. 2주 동안 집중적으로 연습했는데 그게 잘 나오고, 압박을 이겨내야 한다.

1차전 중요성
많이 중요하다. 기선제압이나 우리가 작년에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를 했기 때문에 선수들도 경각심을 가지고 준비했다. 선수들을 믿고 경기를 하려고 한다. 저는 플랜을 잡아주는 거다. 결국 슛을 쏘고 플레이를 하는 건 선수다. 리바운드 싸움 등은 선수들이 하는 거다. 6강 플레이오프를 보면서 현대모비스가 그런 팀이 아닌데 리바운드를 KT에게 밀렸다. 리바운드와 속공에서 꼭 이겨달라고 했다. KT에게 이길 때 리바운드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송영진 KT 감독
준비

마레이와 외곽슛을 잡아야 한다. 마레이 수비를 몇 가지 준비했다.

허훈과 배스 체력 안배
손을 봐야 한다. 4강 플레이오프도 몇 차전까지 갈지 모르지만, 단기전이고 체력 소비가 많아서 관리가 필요하다.

LG의 수비 공략 실마리
선수들에게 주문하고, 그 동안 연습을 한 건 얼리 오펜스다. 그걸 하기 위해서는 리바운드가 대등해야 한다. 세트 오펜스가 되었을 때 배스와 허훈에게 기회를 만들어줄 수 있도록 주문했다.

LG와 현대모비스의 차이
투 트랙으로 선수 가동 범위가 넓다. 마레이가 있지만, 높이는 현대모비스가 높다. 우리도 여기에 맞췄다. 마레이와 외곽 중 윤기가 외곽수비를 버거워해서 그 부분이 까다롭다.

정성우, 하윤기의 6강 부진
시리즈 들어오면서 다른 때보다 컨디션이 좋다고 했었다. 그래서인지 밸런스가 안 잡힌 느낌을 받았다.

문성곤의 수비
원하는 팀 디펜스에 들어와야 한다. 녹아들고 있고, 리바운드와 수비에서 문성곤의 본모습이 나오면 공격도 적절하게 순리대로 흐름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공에 집착하는 수비를 하는데 우리는 헬퍼가 있음에도 본인이 헬퍼가 된다. 로테이션을 돌 때는 돌고, 겟투를 봐줄 때는 봐줘야 한다고 이야기를 한다.

현대모비스와 경기는 경기시간이 길었다.
국내선수가 배스를 막게 되면 터프하고 와일드하게 나올 거다. 배스도 냉정을 찾아야 하는데 흥분하면 감정이 격해지는 걸 우려한다. 이 선수도 많이 진지해지려고 한다. 현대모비스만큼 그러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LG의 약점 커닝햄 공략
그 부분도 빠르게 가져가야 한다. 유일한 약점이기는 하다. 우리의 강점이 픽게임인데 LG의 외국선수가 픽게임 디펜스가 약한 대신 국내선수들이 도와주는 게 좋아서 고전한다. 그 부분을 공략해야 한다. 세트가 된 상태에서는 버거운 감이 있어서 빠른 공격으로 가져가야 한다.

에릭 기용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는 알루마가 먼저 출전해서 (에릭의 출전을) 프림에 맞췄다. 오늘은 1쿼터부터 투입될 수 있다.

포워드 외국선수로 이기려면
수비가 좋아야 한다. 가드가 좋으면 이기는 농구, 센터가 좋아야 챔피언을 한다고 한다. 골밑이 무너지면 내외곽으로 다 터져서 도움 수비를 안 갈 수 없다. 수비가 견고하고 잘 이뤄져야 좋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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