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구할 구세주 등장' 뮌헨, 투헬 후임으로 1년 전 내쫓았던 나겔스만 낙점

신인섭 기자 2024. 4. 1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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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의 새로운 감독으로 떠올랐다.

이어 "우리는 이미 사비 알론소 감독이 뮌헨행을 거절한 이후 나겔스만 감독이 최고의 후보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이후 논의는 더욱 심화됐고, 3~4년 계약을 할 것이다. 뮌헨의 스포츠 디렉터 막스 에베를과 크리스토프 프로인트는 나겔스만의 에이전트와도 협상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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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이 분데스리가
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의 새로운 감독으로 떠올랐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나겔스만이 뮌헨의 새로운 감독이 되어야 한다. 뮌헨은 결정했다. 나겔스만 감독이 복귀해야 한다. 결정은 아직 보류 중이다. 나겔스만의 뮌헨 복귀가 구체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우리는 이미 사비 알론소 감독이 뮌헨행을 거절한 이후 나겔스만 감독이 최고의 후보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이후 논의는 더욱 심화됐고, 3~4년 계약을 할 것이다. 뮌헨의 스포츠 디렉터 막스 에베를과 크리스토프 프로인트는 나겔스만의 에이전트와도 협상을 했다"고 덧붙였다.

뮌헨은 올 시즌을 끝으로 투헬 감독과 결별한다. 뮌헨은 지난 2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뮌헨의 투헬 감독은 2025년 6월 30일 계약 만료 예정이었던 관계를 2024년 6월 30일 종료하기로 공동 결정했다. 얀-크리스티안 드레센 CEO와 투헬 감독의 우호적인 대화의 결과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투헬 감독과 이르게 계약을 종료하는 이유는 단 한 가지다. 바로 성적을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던 뮌헨은 올여름 김민재를 비롯해 해리 케인, 라파엘 게레이로 등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을 이뤄냈다.

하지만 컵대회에서 연이어 탈락했다. 뮌헨은 올 시즌 DFL-슈퍼컵에서 라이프치히에 0-3으로 패하며 우승을 놓쳤다. DFB-포칼에서도 2라운드 만에 자르뷔르켄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탈락했다. 분데스리가도 레버쿠젠이 우승을 확정하게 됐다. 결국 남은 대회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뿐이다. 아스널과의 2차전을 남겨 놓고 있는데, 4강 진출을 장담하기 어렵다.

결국 뮌헨은 빠르게 결단을 내렸다. 지난 2월 투헬 감독과 조기 결별을 선택했다. 하지만 차기 감독을 선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양한 후보군이 이름을 올렸다. 사비 알론소 감독을 포함해 나겔스만, 로베르토 데 제르비 등이 거론됐지만 구체적인 진전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사진=게티이미지

이러한 상황에 나겔스만 감독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나겔스만 감독은 28살에 프로 구단 감독으로 데뷔했다. TSG 1899 호펜하임 U-17 팀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해 1군 감독까지 맡았다. 이후 라이프치히를 거쳐 2021년 여름 뮌헨 사령탑에 올랐다.

나겔스만 감독은 분데스리가에서는 성공을 거뒀지만, 컵 대회 및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의 성적은 아쉬웠다. 지난 시즌에는 분데스리가에서조차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전반기엔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후반기로 접어들 수록 패배가 쌓이면서 도르트문트에 1위 자리를 내줬다.

결국 뮌헨은 예상하지 못한 타이밍에 경질을 결정했다. 지난해 3월 나겔스만 감독과 결별을 선택하고, 투헬 감독을 선임했다. 결과적으로 투헬 감독은 역전 우승을 이뤄내며 11회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 타이틀을 지켜냈다.

이후 나겔스만 감독은 독일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올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까지 팀을 맡게 됐다. 시기상으로 나겔스만 감독이 유로 대회를 마친 뒤, 뮌헨을 맡을 수 있다. 만약 나겔스만 감독이 새롭게 팀을 지휘하게 된다면, 김민재도 주전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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