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관리형' 비대위원장에 윤재옥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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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참패로 지도부 공백에 빠진 국민의힘이 새 당대표 선출 전까지 관리형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기로 했다.
다음달 초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하고 오는 6월께 전당대회를 연다는 계획도 가시화되고 있다.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전당대회 전까지는 '윤재옥 비대위'와 '새 원내대표'의 투톱 체제가 구성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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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조기 전당대회 치를 듯
4·10 총선 참패로 지도부 공백에 빠진 국민의힘이 새 당대표 선출 전까지 관리형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기로 했다. 다음달 초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하고 오는 6월께 전당대회를 연다는 계획도 가시화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16일 국회에서 당선인 총회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총회 뒤 기자들과 만나 “당을 이른 시간 안에 수습해 지도 체제를 빨리 출범할 수 있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며 “전당대회를 개최하기 위한 실무형 비대위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윤상현 의원 등 일부 당선인은 “(당 자체를 개혁하는) 혁신형 비대위가 함께 가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윤 권한대행은 “혁신형 비대위를 할 상황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비대위원장으론 윤 권한대행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일각에선 새 원내대표를 선출해 비대위원장을 함께 맡겨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하지만 야당이 다음달 임시국회에서 ‘채상병 특검법’ 처리를 예고한 만큼 윤 권한대행이 관련 대처까지 마무리 짓도록 의견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윤 권한대행은 비대위원장 역임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22대 국회를 이끌 원내대표는 늦어도 5월 10일까지 선출하기로 했다. 전당대회는 6월께 열릴 가능성이 높다.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전당대회 전까지는 ‘윤재옥 비대위’와 ‘새 원내대표’의 투톱 체제가 구성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당선인 총회에선 총선 참패와 그에 따른 당 수습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윤 권한대행은 “낙선자들 의견을 듣자는 제안이 있었기 때문에 금요일(19일)께 모임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총선 과정을 복기하고 패배 원인을 분석하는 백서를 만들자는 제안도 나왔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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