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했던 유아인-헤어몬...이제는 서로 눈 피한 채 마약 혐의 진술

정승민 기자 2024. 4. 1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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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38, 본명 엄홍식)에게 대마 흡연 교사를 받았다는 유튜버 헤어몬이 그의 눈을 피한 채 당시 상황 진술에 나섰다.

16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5-1부(부장판사 박정길, 박정제, 지귀연)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 인멸 교사 등의 혐의를 받는 유아인의 4차 공판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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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림막 설치 후 대마 흡연 교사 정황 설명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유아인(38, 본명 엄홍식)에게 대마 흡연 교사를 받았다는 유튜버 헤어몬이 그의 눈을 피한 채 당시 상황 진술에 나섰다.

16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5-1부(부장판사 박정길, 박정제, 지귀연)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 인멸 교사 등의 혐의를 받는 유아인의 4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공판에서는 유아인 헤어스타일리스트로 알려졌던 유튜버 헤어몬이 증인으로 출석해 대마 흡연 교사에 관한 상황 설명에 나섰다.

하지만 그 전 헤어몬은 유아인과의 대면을 거부했고, 유아인 측이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결국 가림막을 설치해 대면을 피했다.

헤어몬은 "2층 방에서 자고 일어나 셀프캠을 켜고 1층으로 내려갔는데, 유아인과 최 씨가 담배를 돌리며 피우고 있었다. 유아인은 이제 너도 이런 거 할 때 되지 않았냐고 말했고, 그 담배가 대마라는 걸 눈치채고 거절했지만 유아인이 거듭 강요했다. 대마 흡연 증거가 내게 있기 때문에 공범이 돼야 마음이 놓이겠다 싶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헤어몬은 "유아인은 흡연 후 누구에게도 얘기하면 안 된다며 완벽한 비밀이 될 수 없고 나도 위험해지고 큰일 날 수 있다고 했다"고 밝혔지만, 유아인 측은 ""내가 말해도 억지로 흡연할 사람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앞서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총 181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 지난 2021년 5월부터 2022년 8월까지 44회에 걸쳐 타인의 명의로 수면제를 불법 처방받아 대마를 흡연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1월 미국에서 지인들과 귀국할 당시 소변 검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체모 정밀 감정 결과를 통해 마약 성분이 검출되면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어 지난해 6월에는 검찰이 경찰로부터 해당 사건을 불구속 송치받았고, 미국 현지에서 지인에게 대마 흡연을 강요한 혐의를 추가 적발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되며 불구속 기소됐다.

유아인은 지난해 12월 12일, 올해 1월 23일 1, 2차 공판을 거쳤다. 유아인은 두 번의 공판을 통해 대마 혐의를 인정했고, 프로포폴 혐의는 일부 인정했다. 하지만 대마 흡연 교사, 증거 인멸 교사 등 다른 공소 사실에 대해서는 과장된 부분이 있다며 부인했다.

한편, 유아인이 출연한 넷플릭스 새 시리즈 '종말의 바보'는 오는 26일 공개를 확정지었다.

 

사진=연합뉴스, 헤어몬 SNS, ⓒ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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