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수한 방출 속에서도 이어갔던 ‘ML의 꿈’, 끝내 접고 요코하마로 돌아간 쓰쓰고
이팀 저팀 떠돌아다니는 저니맨 신세도 아랑곳하지 않고 메이저리그에서의 도전을 이어갔던 쓰쓰고 요시토모(32)가 결국 메이저리그 생활을 접고 일본프로야구로 복귀한다.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는 16일 쓰쓰고를 재영입했다고 밝혔다. 요코하마는 “쓰쓰고는 18일 기자회견으로 요코하마 소속 선수로 활동을 시작한다”며 “등번호 25번을 달고 다시 뛰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쓰쓰고는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요코하마에서만 뛰며 일본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거포로 활약했다. 일본프로야구 통산 타율 0.285에 205홈런 613타점을 기록했다.
일본프로야구를 뒤로 하고 2020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메이저리그 생활을 시작했으나, 도전의 길이 결코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2021년부터 탬파베이, LA 다저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방출됐고 미국 독립리그를 거쳐 지난해 8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당시 무수한 방출 속에서 친정팀 요코하마를 비롯해 많은 일본 구단이 그에게 입단을 제의했지만, 쓰쓰고는 그 때마다 도전의 끈을 놓지 않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올해 초에도 초청 선수 신분으로 샌프란시스코의 스프링캠프에 합류, 메이저리그 복귀를 꿈꿔 이정후와 한솥밥을 먹을 수 있다는 기대도 받았지만, 결국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렸고, 결국 요코하마로의 복귀를 최종 결심했다. 쓰쓰고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82경기 출전, 타율 0.197 18홈런 75타점이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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