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가라 중국선수" 우승 양보?… 마라톤 승부조작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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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서 중국 선수가 1등을 차지하도록 외국 선수들이 일부러 속도를 늦춘 듯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하프 마라톤 대회에서 중국 선수인 허제(25)가 1시간3분44초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1등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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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하프 마라톤 대회에서 중국 선수인 허제(25)가 1시간3분44초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1등을 차지했다.
올해 여름 파리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허제 선수는 지난달 우시에서 열린 풀코스 마라톤 대회에서 2시간6분57초 만에 결승선을 통과해 중국 신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허제 선수가 결승선을 통과하기 직전, 그와 경쟁하던 아프리카 선수 3명이 일부러 속도를 늦추는 장면이 포착돼 승부조작 의혹이 일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허제 선수가 결승선을 통과하기 약 1분 전인 1시간2분54초쯤 케냐의 윌리 응낭가트와 로버트 키터, 그리고 에티오피아의 데제네 비킬라 선수가 앞서가라는 듯한 손짓을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또 1시간3분36초쯤에는 아프리카 선수 세 명이 아예 속도를 늦추고 허제에게 앞서가라는 몸짓을 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승부조작이 의심된다" "수사에 나서야 한다" "중국 선수는 엄청 지쳐 보이는 반면 아프리카 선수 3명은 멀쩡해 보인다" 등 반응을 보였다.
허제 선수는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만 짧게 답했다.
논란이 커지자 지난 15일 베이지 체육국과 중국 육상협회는 "해당 사항을 엄중히 보고 있으며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가현 기자 rkdkgudj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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