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더 낮은 자세로 소통…저부터 민심 경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데 대해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반성한 뒤 소통 강화 의지를 밝혔다.
16일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우리 모두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더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 뜻 받들지 못해 죄송
3대개혁·의료개혁 지속추진"
野와 협치·영수회담 언급안해
◆ 총선 후 국정기조 ◆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데 대해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반성한 뒤 소통 강화 의지를 밝혔다.
16일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우리 모두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더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비공개 회의 중에는 "국민의 뜻을 잘 살피고 받들지 못해서 죄송하다"고 강조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의대 증원을 비롯해 정부가 추진해온 개혁 의지를 굽히지 않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구조 개혁은 멈출 수 없다"며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과 의료 개혁을 계속 추진하되 합리적인 의견은 더 챙기고 귀 기울이겠다"고 했다.
그러나 야당과의 협치 의지는 명시적으로 밝히지 않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만남도 제안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국회와 긴밀하게 더욱 협력해야 한다"면서도 "무분별한 현금 지원과 포퓰리즘은 나라의 미래를 망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즉각 윤 대통령이 또다시 국민의 기대를 외면했다고 성토했다.
[우제윤 기자 / 박윤균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금 못산 사람은 ‘이것’ 사라고?”…급등하는 금속주 뭔가 보니 - 매일경제
- [단독] ‘한국판 슈퍼을’ 매물로 나왔다…삼성·SK하이닉스도 군침 흘리는 HPSP - 매일경제
- “대출 받으려 했는데 이런 희소식”…넉달째 내리지만 반등 우려도 - 매일경제
- “재미도 없는데 70억 갚아”…이상민 저격한 고영욱, 논란일자 삭제 - 매일경제
- “두배 더 오른다고?”…폭풍질주 ‘이 종목’ 웬만해선 막을 수 없다 - 매일경제
- [단독] 일본 8조 vs 한국 1.2조…반도체 전쟁, 게임이 안 된다 - 매일경제
- [단독] 80년대 아파트 즐비한 ‘이곳’...40년만에 개발 청사진 나왔다 - 매일경제
- ‘9명 생명’ 살리고 하늘로...소방관 꿈꾸던 19세 학생·43세 가장의 아름다운 이별 - 매일경제
- “내 축의금 달라니”…여친 요구에 결혼 앞둔 예비신랑, 결국 ‘대폭발’ - 매일경제
- 1군 영구퇴출 중징계 나올까…KBO, 14일 대구 경기 ‘ABS 오심 은폐 논란’ 이민호·문승훈·추평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