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급등 기름 부을라…尹 "공급망 막대한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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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발 위기가 고조되면서 정부도 우리 경제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중동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만큼 상황이 급변할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최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중동 확전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제유가는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최근 장중 배럴당 92달러를 넘기기도 했던 6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소폭 떨어졌지만 여전히 90달러선을 웃돌고 있습니다.
[조상범 / 대한석유협회 대외협력실 실장 : 중동에 대한 리스크도 계속 전제가 되어 있었고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수요가 증대되기 때문에 유가상승 요인으로 작용을 했었던 거예요. 상황이 악화되면 100달러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석유의 60%는 봉쇄 가능성이 거론되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수송됩니다.
특히 중동은 국내 원유의 72%, 가스의 32%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운송비 급증과 국제유가 급등은 불안한 물가에 기름을 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려가 커지자 윤석열 대통령은 "발생할 수 있는 여러 형태의 리스크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처"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경제안보 긴급 비상 대비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중동 지역의 불안은 국제유가상승으로 직결되고, 이는 우리 경제와 공급망에 막대한 피해를 끼치게 됩니다.]
윤 대통령은 "국정 방향이 옳았지만 국민 체감엔 모자랐다"며 민생토론회를 통해 맞춤형 대책을 펴나갈 뜻을 내놨습니다.
이어 "미래를 위한 구조개혁은 멈출 수 없다"면서 야당과의 회담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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