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회의론 퍼지는 美 내년초 금리인상 전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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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시장이 '이중 쇼크'에 흔들리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회의론과 중동발 리스크가 동시에 부상하면서 혼란스러운 모습이다.
이달 말 발표되는 3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까지 높게 나온다면 금리 인하는 더 멀어질 전망이다.
스위스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이날 미국 경제의 강한 성장세와 인플레이션 고착화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내리기보다는 오히려 내년에 6.5%까지 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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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發 충격에 유가도 불안
◆ 요동치는 금융시장 ◆
글로벌 금융시장이 '이중 쇼크'에 흔들리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회의론과 중동발 리스크가 동시에 부상하면서 혼란스러운 모습이다.
최근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이후 15일(현지시간) 3월 소매판매까지 월가 전망치(0.4%)를 상회하는 0.7%가 오른 것으로 나오자 금리 인하 회의론이 힘을 받았다. 이달 말 발표되는 3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까지 높게 나온다면 금리 인하는 더 멀어질 전망이다. 미국 경제성장률을 실시간으로 추정하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국내총생산) 나우(now)'는 이날 올 1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연율 기준 기존 2.4%에서 2.8%로 올렸다.
스위스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이날 미국 경제의 강한 성장세와 인플레이션 고착화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내리기보다는 오히려 내년에 6.5%까지 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UBS는 보고서에서 "만일 경제 확장이 강하게 이어지고 인플레이션이 2.5% 혹은 그 이상에서 머무른다면 연준이 내년 초 다시 금리 인상을 재개할 실질적 리스크가 발생할 것"이라며 "내년 중반까지 기준금리가 6.5%에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뉴욕 윤원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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