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尹, 민심 잘못 이해 여전히 불통으로 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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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밝힌 총선 패배에 관한 입장을 두고 16일 야권이 "민심을 잘못 이해했다"며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불통의 국정 운영을 반성하는 대신, 방향은 옳았는데 실적이 좋지 않았다는 변명만 늘어놨다"며 "조금이라도 국정 변화를 기대한 국민을 철저히 외면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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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선 후 국정기조 ◆
윤석열 대통령이 밝힌 총선 패배에 관한 입장을 두고 16일 야권이 "민심을 잘못 이해했다"며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불통의 국정 운영을 반성하는 대신, 방향은 옳았는데 실적이 좋지 않았다는 변명만 늘어놨다"며 "조금이라도 국정 변화를 기대한 국민을 철저히 외면했다"고 평가했다.
한 대변인은 "반성은커녕 지금까지처럼 용산 주도의 불통식 정치로 일관하겠다는 독선적 선언"이라며 "윤 대통령은 아집과 독선으로 국정 기조를 바꾸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이번 총선을 통한 민의를 잘못 이해해도 한참 잘못 이해하셨다"며 "지금이라도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민에게 지난 2년의 반성과 앞으로 나아갈 길을 직접 밝힐 자리를 다시 마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총선 후 6일 만인 이날 국무회의에서 입장을 밝혔지만 영수회담을 비롯해 야당과 협치 의지가 드러나지 않자 강한 어조로 비판에 나선 것이다.
차기 국회에서 제3당이 된 조국혁신당도 윤 대통령에 대한 불만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예전에 탄핵당했던 어떤 대통령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며 "총선 민심을 제대로 읽은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의 표현대로라면 국민이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의 '명줄만 붙여놓은 셈'인데 이대로라면 더 기대할 것이 없다"며 "총선 민심이 대한민국 국정 운영에 오롯이 반영되도록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국정 우선순위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오직 민생이라는 제1 원칙에는 변함이 없었다"면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심기일전해 민생과 더 가까이,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진심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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