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만 구독' 유튜버, “인천에 이슬람 사원 짓겠다”… 주민 반발 우려
김샛별 기자 2024. 4. 16. 17:36

수백만명 구독자를 보유한 무슬림 유튜버가 인천 중구에 이슬람 사원을 짓겠다고 밝혀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주민 반대를 우려하고 있다.
무슬림 유튜버 A씨는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인천 중구 운복동 영종역 인근에 전체 면적 284.4㎡(86평)에 달하는 토지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분의 도움 덕분에 인천에 모스크를 짓기 위한 토지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곳에 사원을 짓고 한국인 다와(Da’wah·이슬람 전도)를 위한 팟캐스트 스튜디오도 건립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한국의 모든 거리가 아름다운 아잔(Azan·이슬람 성원에서 울리는 종)으로 채워질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A씨가 산 땅 인근에는 운서중, 하늘고, 영종초 금산분교장 등이 있어 주민 반발이 예상된다.
앞서 경북대 무슬림 유학생들도 대구 북구 대현동에 대형 모스크를 지으려고 시도했지만 주민들이 항의로 4년째 완공이 미뤄지고 있다.
인천에서도 주민들이 반발할 가능성이 크지만 현행법상 종교시설 건축 허가를 막는 법적 근거는 없다.
중구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아직 건축 허가를 요하는 서류는 접수되지 않았다”며 “주민 반대가 큰 시설인 만큼 민원 등을 고려해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샛별 기자 imfin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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