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세월호 10주기 안산 찾아 "尹 이런 곳 와서 변화 보였으면"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안 이뤄져…유가족 명예 회복, 관련자 처벌에 최선"

16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10주기 기억식에 각 정당 의원들이 참석해 희생자를 위한 묵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김준우 녹색정의당 대표, 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대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공동취재) 2024.4.16/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안산=뉴스1) 정재민 구진욱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세월호 참사 10주기인 16일 경기도 안산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의 기억식 불참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3시 경기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4·16 세월호참사 10주기 기억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선거 패배 이후 변화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하는데 이런 곳에 오면서 본인께서 실질적으로 바뀐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여전히 10년의 세월 동안 진상규명, 피해자에 대한 명예 회복, 책임자 처벌 등이 이뤄지지 않은 것에 가슴 아프다"며 "이 문제에 대해선 정치권과 정부가 좀 더 전향된 자세로 진실을 향해, 피해자와 유가족의 명예회복과 관련자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윤 대통령의 국무회의를 통해 총선 결과에 대해 사과한 데 대해 "내용보다 구체적인 실행이나 실천이 뒤따랐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도 조우했다. 홍 원내대표는 "특별한 말 없이 인사를 했다"며 추후 만남 계획에 대해선 "좀 봐야 한다"고 답했다.

ddakb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