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게임 특성화 美디지펜공대와 복수학위프로그램 10년 연장 협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08년부터 게임특성화대학인 미국 디지펜공대와 글로벌 복수학위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계명대가 앞으로 10년간 더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이어 가기로 했다.
계명대는 최근 디지펜공대와 2034년까지 복수학위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하는 협정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복수학위 취득을 위한 9학기 수업 중 첫 5학기는 계명대에서, 나머지 4학기는 미국 디지펜공대에서 과정을 이수한다.
졸업하면 계명대 디지펜게임 공학사 학위와 디지펜공대 컴퓨터과학사 학위를 동시에 취득하게 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공수업 100% 영어수업 진행
계명대·디지펜공대 학위 동시 취득
졸업생 대부분 미국 유수 기업 취업
2008년부터 게임특성화대학인 미국 디지펜공대와 글로벌 복수학위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계명대가 앞으로 10년간 더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이어 가기로 했다.
계명대는 최근 디지펜공대와 2034년까지 복수학위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하는 협정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2007년 복수학위협정을 체결하고 이듬해부터 지금까지 글로벌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워싱턴주 시애틀의 디지펜공대는 1998년 설립된 게임 특성화 대학이다. 게임 디자인분야에서 미국 전체 대학 중 4위의 게임 명문대로 알려져 있다. 워싱턴주 레드먼드에 본교가 있고, 싱가포르와 스페인 빌바오에도 캠퍼스가 있다. 계명대와 함께 태국 탐마삿대도 복수학위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계명대는 2008년부터 디지펜게임공학과를 개설, 매년 30명의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복수학위 취득을 위한 9학기 수업 중 첫 5학기는 계명대에서, 나머지 4학기는 미국 디지펜공대에서 과정을 이수한다. 예비과정인 첫 1학기를 제외한 나머지 8학기는 모든 전공과정을 디지펜 커리큘럼에 따라 영어로 진행한다. 계명대 수업도 전공과목은 미국에서 파견된 교수가 진행한다. 졸업하면 계명대 디지펜게임 공학사 학위와 디지펜공대 컴퓨터과학사 학위를 동시에 취득하게 된다.
복수학위 취득을 위해 학비가 비싸기로 유명한 미국 현지에서 2년간 수업하게 되지만, 등록금은 비교적 저렴하다는 평가다. 한 학기 등록금은 계명대 공대 등록금에다 추가로 140만 원가량 디지펜복수학위과정 수업료를 더 내는 형식이다. 저렴하게 디지펜공대에 유학할 수 있는 셈이다.
고학년을 미국 현지에서 수업함에 따라 졸업생들은 시애틀 등 미국 서부 빅테크 기업으로 취업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대부분 미국 현지에서 IT분야로 취업한다. 인기기업 취업율이 70%를 넘는다. 국내 메이저 게임사들도 졸업생을 채용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취업처로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AMD, 인피니티워드(액티비전), PUBG 등 유수의 글로벌 게임 기업들이 있다. 국내 기업으로는 넷마블, 엑토즈소프트, 크래프톤, NHN, 삼성전자 등이 있다.
이중호 계명대 디지펜게임공학과 책임교수는 "국내 입시제도와 사교육의 한계로 인해 게임 개발자로서의 재능을 발휘하지 못한 학생들이 많은데, 지난 17년간 계명대 디지펜게임공학과는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고연봉 고급인재를 다수 배출해 왔다” 며 “이번 계약 연장을 통해 게임과 프로그래밍에 열정을 가진 학생들에게 미국 대학 졸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디지펜게임공학과가 크게 활성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광진 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새가슴이냐" 압박하며 과적 지시…세월호 참사는 그렇게 시작됐다 | 한국일보
- 오미연 "교통사고로 코 잘리고 얼굴 날아가... 7시간 수술" | 한국일보
- "돌아와요 한동훈" 국회 앞 화환…홍준표 "특검 준비나 해라" | 한국일보
- '학폭 의혹' 김히어라 "당사자들과 만나 기억 정리... 각자의 삶 응원하기로" | 한국일보
- '성인 페스티벌' 강남 한복판서 강행?… "하루 전 예약자에게만 공지" | 한국일보
- [영상] 바닥에 머리 '쾅' 찧고 피 흘려... 건국대 거위 '건구스' 학대에 공분 | 한국일보
- 돌배기 딸 시신 김치통에 숨기고 수당 타낸 친모… 징역 8년 6개월 확정 | 한국일보
- "내 새끼는 왜 죽었나"… 밀려난 과학을 아빠는 붙잡았다 | 한국일보
- '모집 인원 ○명' 구인글에 "왜 아무도 안 뽑냐"... 문해력 논란 | 한국일보
- "삼혼 맞았다"…선우은숙 고백에 유영재 방송 하차 요구 쇄도 [종합]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