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의 도시' 세종시, "尹정권 조기종식" 조국당이 득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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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정부 부처가 몰려있어 국가 공무원들이 집중 거주하는 세종특별자치시에서 4.10 총선 때 조국혁신당이 여당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등을 제치고 비례대표 득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10 총선 세종시의 비례대표 투표 결과를 분석한 결과, 조국혁신당이 6만3429표(30.01%)를 얻어 6만1264표(28.98%)를 얻은 국민의미래를 2165표차로 앞서며 득표율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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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정부 부처가 몰려있어 국가 공무원들이 집중 거주하는 세종특별자치시에서 4.10 총선 때 조국혁신당이 여당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등을 제치고 비례대표 득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은 선거 기간 동안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등 정권 조기 종식을 주장했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10 총선 세종시의 비례대표 투표 결과를 분석한 결과, 조국혁신당이 6만3429표(30.01%)를 얻어 6만1264표(28.98%)를 얻은 국민의미래를 2165표차로 앞서며 득표율 1위를 차지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세종시에서 총 5만1415표(24.32%)를 얻는 데 그쳤다.
세종시는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몰려사는 지역의 특성상 30대부터 50대까지가 많아 전통적으로 더불어민주당 등 진보계열의 정당들이 우세를 보인 지역으로 국민의힘에는 험지에 해당한다.
지역별로는 5개 읍·면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조국혁신당이 국민의미래보다 많은 표를 얻었다. 국민의미래가 조국혁신당보다 많은 표를 얻은 지역은 조치원읍과 연기면, 연동면, 전동면, 소정면 등 5곳이었다.
또 조국혁신당은 조치원읍과 연기면, 연동면, 부강면, 전의면, 전동면, 소정면 등 7개 읍·면 지역과 어진동 등 1개 동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더불어민주연합보다 많은 표를 얻었다.
조국혁신당은 4.10 총선 기간 동안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주장한 바 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지난 9일 4.10 총선 마지막 유세에서 "우리 모두 아는 것은 지난 2년이 지긋지긋했다는 것이고 3년은 너무 길다는 사실"이라며 "대한민국의 위대한 국민은 박근혜 정권의 반헌법적 국정농단을 접하고 이 거리에 나왔다. 지금 다른 형태의 국정농단이 전개되고 있는데 조기 종식의 형식이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고 했다.
이에 대해 여권 고위관계자는 "공직사회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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