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서울 더비’이자 오스마르 더비…코리아컵 3라운드, 골리앗 잡는 다윗 나올까

박준범 2024. 4. 16. 17: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두 번째 '서울 더비'이자 오스마르 더비가 열린다.

FC서울과 서울이랜드는 17일 오후 7시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킥오프하는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 맞대결한다.

오스마르는 3년 전 서울 더비에서 FC서울 소속으로 풀타임을 뛰었다.

서울 더비 외에도 코리아컵은 늘 이변이 발생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스마르.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두 번째 ‘서울 더비’이자 오스마르 더비가 열린다.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 최고 빅매치다.

FC서울과 서울이랜드는 17일 오후 7시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킥오프하는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 맞대결한다. 3년 만에 다시 성사된 서울 더비다. 양 팀은 지난 2021년 FA컵(현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 첫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레안드로(대전하나시티즌)의 결승골로 서울이랜드가 1-0 승리했다.

이번 서울 더비가 관심을 끄는 건 오스마르(36) 때문이다. 오스마르는 지난시즌까지 9년간 FC서울에 몸담았다. 서울 소속으로 282경기를 뛰며 22골12도움을 기록했다. 이번시즌 서울이랜드 유니폼을 입었는데 야속하게도 친정팀을 상대하게 됐다. 오스마르는 3년 전 서울 더비에서 FC서울 소속으로 풀타임을 뛰었다.

오스마르는 구단을 통해 “기분이 이상하다. 경기 전 예전 동료를 만나고 인사할 때 어떤 기분이 들지 모르겠다.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의 10배, 100배로 증폭될 것이기에 특별한 경기가 될 것”이라며 “나에 대한 도전이다. 우리가 쉽지 않은 팀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우리 홈에서 열린다. 이기고 싶다”고 강조했다.

제공 | 대한축구협회


FC서울과 서울이랜드는 이번시즌 각각 김기동 감독과 김도균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하지만 시즌 초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서울은 K리그1에서 2승3무2패로 6위다. 직전 홈 경기에서는 포항 스틸러스에 2-4로 완패했다. 서울이랜드도 K리그2에서 2승2무2패로 7위에 머물러 있다. 양 팀 모두 코리아컵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그린다.

서울 더비 외에도 코리아컵은 늘 이변이 발생한다. K4소속 진주시민축구단은 2라운드에서 K리그2 소속 충남아산을 제압했다. 또 한 번 이변에 도전한다. 진주시민축구단은 이번에 K리그1 소속 대전하나시티즌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진주시민축구단은 코리아컵에 생존한 유일한 K4 소속 팀이다.

진주시민축구단이 코리아컵 2라운드에서 충남 아산을 꺾고 환호하고 있다. 제공 | 대한축구협회


뿐만 아니라 K3소속 팀도 ‘자이언트 킬링’에 도전한다. 화성FC는 강원FC를, FC목포와 김해시청축구단은 각각 부천FC, 인천 유나이티드를 만난다.

코리아컵 최다 우승팀(5회) 중 하나인 수원 삼성은 안산 그리너스 원정을 떠난다.

지난해에도 3라운드 2경기에서 이변이 발생한 바 있다. 서울이랜드가 수원FC를 제압했고, 김포FC가 승부차기 끝에 FC서울을 꺾었다. beom2@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