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9세' 이우진, 남자배구 대표팀 첫 발탁…한태준·최준혁도 승선

권혁준 기자 2024. 4. 1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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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배구의 유망주 이우진(19·베로발리몬자)이 성인 대표팀에 처음 발탁됐다.

대한배구협회는 2024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 남자배구 대회 대비 강화훈련에 참가할 16명의 선수를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의 참패 등으로 세대교체를 꾀하고 있는 남자 배구 대표팀에서 이우진은 중요한 역할이 기대되는 유망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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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레스호, 5월1일 소집…14명 추려 6월 챌린지컵 출전
남자 배구 유망주 이우진이 성인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몬차SNS 캡처)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남자 배구의 유망주 이우진(19·베로발리몬자)이 성인 대표팀에 처음 발탁됐다.

대한배구협회는 2024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 남자배구 대회 대비 강화훈련에 참가할 16명의 선수를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배구협회는 지난 12일 경기력 향상 위원회를 개최하고 이사나예 라미레스 신임 대표팀 감독이 추천한 면면을 심의해 명단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아웃사이드 히터 이우진이다. 195㎝의 좋은 신장을 갖춘 이우진은 지난해 8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19세 이하 세계배구선수권에서 한국이 3위에 오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한국이 이 대회에서 3위에 오른 것은 30년 만의 일이었으며 이우진은 베스트7에 뽑혔다.

이 대회에서의 활약으로 세계 무대에 눈도장을 찍은 이우진은 이탈리아 남자프로배구 1부리그 베로발리몬차의 러브콜을 받았고, 4개월의 테스트를 거친 끝에 지난달 정식 계약을 맺었다.

한국 배구 역사상 고교 졸업과 동시에 유럽 리그에 진출한 건 이우진이 최초의 사례다.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의 참패 등으로 세대교체를 꾀하고 있는 남자 배구 대표팀에서 이우진은 중요한 역할이 기대되는 유망주다.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세터 한태준(우리카드). (KOVO 제공)

이우진 외에 올 시즌 기량이 급성장한 세터 한태준(우리카드), 인하대의 미들블로커 최준혁 등도 새롭게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남자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된 라미레스 감독은 처음으로 대표팀을 소집해 훈련에 돌입한다. 대표팀은 다음달 1일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강화 훈련에 돌입하며, 6월2일부터 바레인에서 열리는 2024 AVC 챌린지컵에 출전한다.

챌린저컵에는 강화 훈련 명단 16명에서 2명을 추려 14명이 출전한다.

AVC 챌린지컵은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FIVB 챌린저컵에 이은 '3부리그' 격의 대회다. 여기서 좋은 성적을 내야 챌린저컵 등 승격을 노릴 수 있다.

남자 대표팀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상위 입상과 2028 LA 올림픽을 출전권 획득을 위해 세대교체를 통한 국제 경기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명단(16명) △세터 : 황택의(국군체육부대) 한태준(우리카드)

△리베로 : 박경민(현대캐피탈) 김영준(우리카드)

△미들블로커 : 이상현(우리카드) 김민재(대한항공) 김준우(삼성화재) 최준혁(인하대)

△아웃사이드 히터 : 정지석 정한용(이상 대한항공) 임성진(한국전력) 김지한(우리카드) 이우진(베로발리몬자)

△아웃사이드 히터/아포짓 : 허수봉(현대캐피탈) 차지환(OK금융그룹)

△아포짓 : 신호진(OK금융그룹)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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