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이름, 어디에도 없다...UCL 2차전 앞두고 줄줄이 '선발 제외' 예측→"8강 탈락할 것"

김아인 기자 2024. 4. 1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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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UCL 8강 2차전
1차전은 2-3 역전패
현지 매체 일제히 이강인 선발 '제외' 예상
사진=게티이미지. 이강인이 챔피언스리그 예상 선발 명단에서 사라졌다.

[포포투=김아인]


이강인이 챔피언스리그 예상 선발 명단에서 사라졌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7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와 맞대결을 갖는다. 지난 1차전에서 PSG는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지난 1차전에서 PSG는 전반 동안 바르셀로나의 역습에 고전했다. 결국 전반 37분 하피냐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갔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아센시오를 빼고 바르콜라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흐름을 가져온 PSG는 후반 3분 뎀벨레의 만회골과 비티냐의 역전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끝까지 추격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7분 하피냐의 동점골이 터졌고, 이어서 교체로 들어온 크리스텐센까지 추가골을 터뜨리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치열한 난타전이 이어졌지만 결국 더 이상의 득점 없이 PSG의 2-3 패배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게티이미지. 이강인이 챔피언스리그 예상 선발 명단에서 사라졌다.

이날 선발로 출전했던 이강인의 활약은 무난했다. 이강인은 음바페, 뎀벨레 등과 전방에서 공격 기회를 만들며 고군분투했다. 또 바르셀로나가 빠르게 역습을 시도할 때는 수비에도 힘을 보탰다. 후반전에는 부진했던 아센시오를 대신해 바르콜라가 들어오면서 이강인이 날카로운 키패스를 연결했고, 비티냐의 역전골에 기점이 되기도 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으로 이강인은 평점 6.9점을 받았다. 선발 출전한 PSG 선수들 내에서 4번째에 해당했다. 또 유효 슈팅 2회, 패스 성공률 94%(34회 중 32회 성공), 키 패스 3회, 태클 1회 성공, 클리어링 1회, 롱 패스 1회 성공, 볼 경합 1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팀이 패배했기에 현지 매체 평가는 좋지 않았다. 프랑스 '90min'은 “이강인은 정말 좋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2개의 슈팅을 성공시켰지만 너무 약했다. 여러 번 위험을 감수하고 상대 수비의 균형을 맞추려고 시도할 수도 있었지만 결코 그런 일을 하지 않았다”고 평가하면서 평점 4점을 부여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강인이 챔피언스리그 예상 선발 명단에서 사라졌다.

홈에서 역전패를 당한 PSG는 험난한 2차전을 치르게 됐다. 한 골 차 점수를 뒤집기 위해서는 적어도 PSG가 바르셀로나보다 2골을 더 넣고 이겨야 한다.


경기를 앞두고 유럽 매체들이 2차전 예상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지난 1차전 때와는 달랐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음바페, 라모스, 뎀벨레, 비티냐, 루이스, 자이르-에머리, 에르난데스, 베랄도, 마르퀴뇨스, 하키미, 돈나룸마의 선발 출전을 예상했다. 이강인의 이름은 없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도 이강인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매체는 음바페, 라모스, 뎀벨레, 루이스, 비티냐, 자이르-에머리, 멘데스, 에르난데스, 마르퀴뇨스, 하키미, 돈나룸마를 선발 명단으로 전망했다. '후스코어드닷컴' 역시 같은 라인업을 예상했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바르콜라, 음바페, 뎀벨레, 비티냐, 우가르테(혹은 루이스), 자이르-에머리, 멘데스, 에르난데스, 마르퀴뇨스, 하키미, 돈나룸마라고 이야기했다. 역시나 이강인의 이름은 제외됐다.


사진=게티이미지. 이강인이 챔피언스리그 예상 선발 명단에서 사라졌다.

영국 '90min'도 마찬가지로 바르콜라, 음바페, 뎀벨레, 자이르-에머리, 파비안, 비티냐, 멘데스, 슈크리니아르, 마르퀴뇨스, 하키미, 돈나룸마를 선발 명단으로 예상했다. 매체는 또한 “자이르-에메리가 미드필더로 출전해야 한다. 아센시오는 펄스 나인으로 버릴 가능성이 높다. 음바페는 바르셀로나의 골문에 더 가깝게 다가가고 싶어할 것이고, 바르콜라는 지난 주 교체로 출전해 불꽃을 튀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PSG는 타고난 홀딩 미드필더가 없어서 전환에 취약할 것이다. 파리에서처럼 자신감 있는 바르셀로나는 역습으로 많은 기쁨을 누릴 것이다. PSG가 2차전에서 위협을 가하려면 골을 더 넣어야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준결승에 진출할 것 같다”고 덧붙이면서, 예상 스코어를 2-2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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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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