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하다 다친 신인 이재상…홍원기 감독은 왜 자신을 탓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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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때문인 것만 같아서."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51)은 16일 고척 KT 위즈전을 앞두고 손가락 골절로 전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신인 이재상(19)에 대해 "내가 좀더 침착했어야 했다"며 "어린 마음에 자신을 좋게 평가한 기사를 보고 들뜨진 않았을까. 그게 도리어 화근이 되진 않았을까. 뛰어난 신인 선수라서 언론에 좋게 이야기한다고 했던 것마저 후회된다"고 자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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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51)은 16일 고척 KT 위즈전을 앞두고 손가락 골절로 전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신인 이재상(19)에 대해 “내가 좀더 침착했어야 했다”며 “어린 마음에 자신을 좋게 평가한 기사를 보고 들뜨진 않았을까. 그게 도리어 화근이 되진 않았을까. 뛰어난 신인 선수라서 언론에 좋게 이야기한다고 했던 것마저 후회된다”고 자책했다.
이재상은 14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에 앞서 수비훈련을 하던 도중 다쳤다. 포구 과정에서 오른손 약지가 부러졌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재상은 14~15일 교차 검진을 받은 뒤 16일 수술대에 올랐다. 회복에만 4주가 걸릴 전망이다. 홍 감독은 “물론 불운한 일들이 겹치긴 했지만,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들떠 여러 악재를 만나게 된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이재상은 거포 유격수 재목이다. 키움이 2024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에 전체 16순위로 지명권을 행사했을 만큼 잠재력이 크다. 10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선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로 데뷔 첫 홈런을 빼앗기도 했다. 자연스레 좋은 평가가 잇따를 수밖에 없는 ‘재능’이다.
홍 감독은 “신인 투수 손현기의 경우에도 한계 투구수를 딱 정해놓진 않았어도 반드시 ‘제어’를 해줘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이처럼 체력이나 투구수, 기술적 관리도 반드시 돕겠지만, 심리적으로는 지난겨울 스프링캠프 때부터 많은 교수님을 초빙해 심리상담 교육을 받거나 여러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재상의 자리에는 이날 신준우가 콜업됐다. 신준우는 기본적으로는 이재상이 맡았던 유격수 자리에 들어서는 빈도가 높겠지만, 때에 따라선 2루수 김혜성의 체력 안배를 도울 수도 있다. 홍 감독은 “수비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고척 |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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