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석 금지’ 조국당 “내로남불”비판에 “깨알같이 챙겼네”

김웅, 조국 비즈니스 탑승 기록 공개
조국 측 “불편 느껴 타지 말자고 한 것”

[사진 출처 = 김웅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캡처]

조국 대표가 이끄는 조국혁신당이 16일 국회 회기 중 국내선 항공 비즈니스석 탑승을 금지하기로 결의했다. 이후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이달 초 조 대표의 비즈니스석 탑승 기록을 저격하자 조국혁신당은 “깨알같이 챙기셨다”고 받아쳤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 2일 오후 20시 50분 김포에서 출발한 제주행 비행기 편명과 함께 “이 비행기 비즈니스석에 탄 사람은 누굴까요”라고 밝혔다.

그는 “내로남불의_GOAT”라는 태그도 덧붙였다. ‘GOAT’(Greatest of All Time)는 특정 분야의 역사상 최고 인물을 뜻한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게시물에 조용우 조국혁신당 당대표 비서실장이 남긴 댓글. [사진 출처 = 김웅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이에 조용우 조국혁신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김 의원의 해당 게시물에 “제가 (조 대표와) 동승했는데 그날 (비즈니스석을) 타고 나서 불편을 느껴서 다시는 타지 말자고 한 것”이라고 댓글을 남겼다.

조 실장은 “참 깨알같이 챙기셨다”며 “사랑하는 후배님, 남은 의정활동에 충실하시고 특검법 찬성 부탁드려요~”라고 적었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이 21대 국회 임기 내에서 처리를 예고한 ‘채 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검(특별검사)법’에 본회의에서 찬성표를 던져달라는 뜻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