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알짜' SK렌터카 사모펀드에 팔리나…어피너티 우협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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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001740)의 '알짜 자회사'로 꼽히는 SK렌터카가 홍콩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너티)에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와 재계 등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어피너티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SK렌터카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SK네트웍스가 SK렌터카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AI 사업에 투자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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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수익 창출 어렵고 'AI 컴퍼니 전환' 추진에 매각 검토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SK네트웍스(001740)의 '알짜 자회사'로 꼽히는 SK렌터카가 홍콩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너티)에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와 재계 등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어피너티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SK렌터카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K렌터카 인수전'에는 글랜우드PE, IMM PE 등이 경쟁자로 참여했지만, 가장 높은 인수가를 제시한 어피너티가 최종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규모는 SK네트웍스가 보유한 지분 100% 기준 8000억 원대 규모로 추산된다. SK렌터카가 보유 중인 부채 2조 원을 포함한 총 기업가치는 3조 원에 이른다.
SK렌터카는 SK네트웍스의 '캐시카우'(cash cow) 자회사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4028억 원, 영업이익은 122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5%, 28.3% 증가했다. SK렌터카의 영업이익은 SK네트웍스(2373억원)의 절반 이상이다.
하지만 렌터카 사업 특성상 더 큰 수익 창출을 기대하기 어렵고 SK네트웍스가 추구하는 '인공지능(AI) 컴퍼니' 방향과도 거리가 있어 매각 대상으로 검토됐다. 업계에서는 SK네트웍스가 SK렌터카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AI 사업에 투자할 것으로 보고 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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