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의 소신 “ABS 시스템은 문제 없다, 사람이 판정할 때보다 공정하다”

안형준 2024. 4. 1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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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이 ABS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이번 문제도 ABS의 문제는 아니었다. 결국 심판들의 판단 문제였다. 심판들이 그대로 얘기했으면 상관없었을텐데 다른 해석을 내리려다가 문제가 생긴 것 아닌가. 기계가 아니라 사람이 실수한 것이다"며 "ABS 자체는 사람이 판정할 때보다 형평성이나 공정함 측면에서 더 낫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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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염경엽 감독이 ABS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4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즌 팀간 1차전 경기를 갖는다.

LG 염경엽 감독은 지난 주말 대구에서 벌어진 '오심 은페 시도' 사건에 대해 "ABS 시스템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을 밝혔다. 시스템 결함이 아닌 사람의 문제였다는 것이다.

염 감독은 "미디어데이 때 총재님, 사무총장님과 함께 실무자 미팅을 했다. 이런 상황이 나왔을 때 어떻게 해야하느냐를 이야기했다. 이런 상황이 있을 수 있다는 예상은 했다"며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바로 결과를 볼 수 있고 번복도 가능하다고 이야기를 했다. KBO에서도 (덕아웃 태블릿에)결과가 표시되기까지 시간을 최대한 줄이려고 했다. 시범경기 때는 2구 후에야 결과가 나왔는데 이제는 1구 후에는 나온다"고 돌아봤다.

KBO에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양팀 덕아웃에도 ABS 판정 결과에 대한 신호를 보내주기로 했다. 염 감독은 "(태블릿에 1구 후에 표시되더라도)신호를 준다면 아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렇다면 그걸 들을 전담 인원을 덕아웃에 배치할 수 있게 엔트리를 만들거나 하는 것을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구장마다 ABS 존이 다소 다르다고 느끼고 있다. 잠실구장은 좌타자의 몸쪽에 후한 스트라이크 판정이 내려지고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는 높은 공에 스트라이크 판정이 더 많다는 식이다. 염 감독은 이 부분 역시도 문제는 아니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구장마다 차이가 있다고 느끼고 있지만 결국 경기를 치르는 양팀이 똑같이 적용을 받는 것 아닌가. 양팀이 같은 조건에서 싸우는 것이라면 그건 문제가 없다"고 생각을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이번 문제도 ABS의 문제는 아니었다. 결국 심판들의 판단 문제였다. 심판들이 그대로 얘기했으면 상관없었을텐데 다른 해석을 내리려다가 문제가 생긴 것 아닌가. 기계가 아니라 사람이 실수한 것이다"며 "ABS 자체는 사람이 판정할 때보다 형평성이나 공정함 측면에서 더 낫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다만 아직 보완할 점이 있다는 것에는 공감했다. 염 감독은 "도입하자마자 모든 것이 완벽하기는 쉽지 않다. 지금은 더 완벽해져가는 과도기라고 봐야할 것 같다"며 "이제 기계에 오류가 생겼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그런 부수적인 것들을 채워간다면 더 좋은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본다. 스트라이크존이 이랬다저랬다 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나. 사실 도루를 시도했을 때 포수가 공을 잡고 일어나면 심판이 스트라이크 여부를 정확히 보기가 정말 어렵다. 하지만 ABS는 그것도 판정을 정확히 한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신인 김현종을 2군으로 보내고 안익훈을 콜업했다. 당초 김현종은 한 달 정도 1군에서 동행할 계획이었지만 빠르게 2군으로 향했다. 염 감독은 "프런트에서 연습은 많이 된 것 같으니 더 빨리 경기를 뛰게 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전해왔다. 지금 2군으로 가나 다음주에 가나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아서 프런트의 의견을 존중해 바로 보내기로 했다. 2군에서 이제 계속 경기에 출전할 것이다"고 설명했다.(사진=염경엽/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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