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가는 거 아니었어?...PL 출신 윙어, 브라질로 '충격 복귀'한 이유

김아인 기자 2024. 4. 1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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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페 안데르손이 유벤투스 이적을 거절하고 브라질로 돌아간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안데르손이 유벤투스와 구두 합의를 마무리하고 있다. 곧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이적이 완료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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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페 안데르손, 라치오와 여름이면 동행 종료
유벤투스가 3년 계약 제안
가족 때문에 브라질 팔메이라스행 예정
사진=로마노 SNS. 펠리페 안데르손이 유벤투스 이적을 거절하고 브라질로 돌아간다.

[포포투=김아인]


펠리페 안데르손이 유벤투스 이적을 거절하고 브라질로 돌아간다.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다.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로 출전하지만 다른 포지션도 소화 가능한 다재다능형이다. 긴 체구와 빠른 스피드를 갖췄고, 볼 컨트롤 능력과 발밑도 좋다. 정확성 높은 킥으로 세트피스와 페널티킥을 전담하고, 크로스와 중거리 슈팅에도 능하다. 드리블 실력이 출중해 일대일 상황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이고 득점력도 뛰어나다.


브라질 명문 산토스를 거쳐 2013-14시즌 라치오에 합류하면서 처음으로 유럽 무대를 밟았다. 첫 시즌 동안 적응을 마친 그는 2014-15시즌 모든 대회에서 37경기에 출전해 11골 10도움을 올렸다. 활약상을 인정한 구단이 계약 연장을 제안했고, 안데르손은 2015-16시즌에도 47경기에서 9골 5도움을, 2016-17시즌 41경기에서 5골 12도움을 올리며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2017-18시즌에는 시련을 겪었다. 시모네 인자기 감독과 불화를 겪었고, 무릎 부상까지 당하면서 시즌 전반기를 거의 날렸다. 결국 그 다음 시즌 이적을 모색했다. 프리미어리그(PL)가 그에게 관심을 표현했다. 웨스트햄과 계약에 성공하면서 3600만 파운드(약 560억 원)의 이적료로 떠났다. 그러나 이적료에 걸맞는 활약상은 저조했다. 2시즌 동안 73경기에서 12골 13도움을 기록했다. 2020-21시즌에는 FC 포르투로 임대를 떠났지만, 10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사진=로마노 SNS. 펠리페 안데르손이 유벤투스 이적을 거절하고 브라질로 돌아간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친정팀 라치오로 다시 돌아왔다. 점차 컨디션을 되찾았고, 리그 38경기에서 6골 8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50경기에서 12골 9도움으로 팀을 2위로 이끌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도왔다.


여름이면 라치오와의 동행이 종료된다. 자유 계약(FA)으로 풀리는 그에게 유벤투스가 접근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안데르손이 유벤투스와 구두 합의를 마무리하고 있다. 곧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이적이 완료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협상 막바지 단계에서 이적이 무산됐다. 안데르손은 자신의 고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로마노 기자는 16일(한국시간) “안데르손은 라치오에서 자유 계약으로 팔메이라스와 계약했다. 그는 지난주 유벤투스에서 3년 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가족을 이유로 충격적인 복귀를 결정했다”고 안데르손이 가족을 위해 브라질로 돌아가는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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