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혜 "'누군데 주인공 하냐' 시선 부담 컸다…조연하며 육아해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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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혜가 엄마가 된 후 연기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놨다며 한결 편안해진 모습을 보였다.
이어 "애 낳고 드라마에 특별출연한 적이 있다"며 "주인공을 계속하다가 조연으로 잠깐 출연했는데 현장이 너무 편안하고 익숙했다. 그전에는 현장이 부담스럽고 무서웠는데 갑자기 너무 편안하더라. 이렇게 내려놓고 조연 역할 하면서 애도 보면서 연기 활동을 이어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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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한지혜가 엄마가 된 후 연기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놨다며 한결 편안해진 모습을 보였다.
15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는 오윤아가 주인공으로 출연해 오현경, 한지혜, 산다라박을 초대했다.
한지혜는 "아기 낳기 전에는 제가 새침하고 깍쟁이 같다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사실 저는 말수가 많이 없는 편"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제가 가진 거에 비해 과하게 큰 역, 주인공 역을 맡으면서 '쟨 어디서 주인공이라고 온 거지? 얼마나 하나 보자' 이런 무언의 시선을 받았다"며 "물론 결국엔 다들 너무 예뻐해 주시고 잘 챙겨주셨지만 처음에는 그런 시선들이 좀 있어서 그걸 견뎌내고 연기해야 하는 게 항상 부담스러웠고 압박감이 들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항상 주눅 들어 있어 잘 못해낼 거라는 괴로움에 연기가 재미없고 힘들기만 했다는 한지혜는 성격이 바뀌면서 연기하는 것도 편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를 낳고 나니까 (주변 사람과) 할 얘기가 너무 많더라"며 "지금은 어린이집 가서도 엄마들과 다 친하고, 모르는 엄마를 만나도 애 나이가 비슷하거나 하면 계속 수다를 떤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성격이) 많이 변한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애 낳고 드라마에 특별출연한 적이 있다"며 "주인공을 계속하다가 조연으로 잠깐 출연했는데 현장이 너무 편안하고 익숙했다. 그전에는 현장이 부담스럽고 무서웠는데 갑자기 너무 편안하더라. 이렇게 내려놓고 조연 역할 하면서 애도 보면서 연기 활동을 이어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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