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 2개 남긴 최정 "저도 빨리 달성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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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에 2개만을 남긴 최정(37·SSG 랜더스)이 "나도 빨리 달성했으면 좋겠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최정은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일단 홈런을 너무 의식하지는 않으려 한다"면서도 "그러나 관심이 너무 크다보니 저도 빨리 달성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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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희준 기자 =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에 2개만을 남긴 최정(37·SSG 랜더스)이 "나도 빨리 달성했으면 좋겠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최정은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일단 홈런을 너무 의식하지는 않으려 한다"면서도 "그러나 관심이 너무 크다보니 저도 빨리 달성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팀이 이기는 경기에서 달성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지고 있는 상황에서 세리머니를 하는 것도 조금 그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정은 지난 14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홈런 두 방을 몰아쳐 개인 통산 홈런 수를 466개까지 늘렸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보유하고 있는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인 467개에 한 개 차로 다가섰다. 2개를 더 치면 KBO리그의 새 역사를 쓰게 된다.
14일 경기를 마친 뒤 어떤 생각을 했냐는 질문에 최정은 "홈런 기록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다"며 "미세하게 타격 타이밍에 변화를 줬는데, 결과가 좋게 나와서 만족했다. 그것에 대한 생각만 했다"고 돌아봤다.
최정은 "그동안 홈런 기록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았는데 오늘 경기장에 온 뒤로는 신경이 쓰였다. 구단에서 기록을 달성했을 때 어떤 것을 할지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하니 약간 부담감이 생긴 것은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최대한 생각하지 않고, 팀이 이기는데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최정이 오늘 홈런 2개를 쳐서 대기록을 달성했으면 좋겠다"면서 "최정이 새삼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부분 타자들은 첫 타석에서 타이밍이 맞지 않으면 이후 타석에서도 결과가 좋지 않다. 그런데 최정은 타석을 소화하면서 공 하나에도 맞는 타이밍을 찾아낸다. 정말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또 이 감독은 "최정은 지금도 월등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지금까지 큰 부상이 없었는데, 앞으로도 부상만 없다면 4년은 더 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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