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찾은 美유엔대사, 대북제재 패널 대안으로 "모든 옵션 고려"

조재영 jojae@mbc.co.kr 2024. 4. 1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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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방문 중인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가 이달 말 활동을 종료하는 유엔 대북제재 이행 감시체제의 대안에 대해, 유엔 시스템 안팎의 모든 가능한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오늘 오전 경기 파주시 DMZ를 찾아,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의 임기 종료에 따른 대안과 관련해 '러시아와 중국의 참여가 없는 경우도 고려하냐'는 취재진 질문에 "당연하다"고 대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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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방문 중인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가 이달 말 활동을 종료하는 유엔 대북제재 이행 감시체제의 대안에 대해, 유엔 시스템 안팎의 모든 가능한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오늘 오전 경기 파주시 DMZ를 찾아,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의 임기 종료에 따른 대안과 관련해 '러시아와 중국의 참여가 없는 경우도 고려하냐'는 취재진 질문에 "당연하다"고 대답했습니다.

이어 한국과 일본 등 유사입장국 이사국과 긴밀히 협력 중이라며, 전문가 패널이 하던 중요한 일을 어떻게 계속해 나갈 수 있을지 창의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그 형식에 대해서는 "유엔총회든 유엔 바깥의 체제든 모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가 지난달 말 패널 임기 연장 결의안에 유일하게 거부권을 행사하고 수많은 대북 제재를 위반하는 북한을 두둔하는 데는 군사협력 등으로 형성된 북러관계가 배경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한국 방문이 처음인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DMZ 방문은 "잊지 못할 경험"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미국은 북한에 적대적 의도가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우리는 의미 있는 외교의 문을 열어놓았고, 전제조건 없는 진정한 생산적 대화에 대해서도 여전히 열린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재영 기자(joja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89804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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