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사당동에 '이정영 묘역 둘레길'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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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조선시대 문신인 효간공 이정영(1616~1686) 묘역을 개방하고 까치산 등산로와 연결해 역사와 문화, 자연이 살아있는 랜드마크로 키우겠다고 16일 밝혔다.
박일하 구청장은 "이정영 묘역 내 까치산 등산로까지 연결된 공간이 구민에게 개방되면 고품격 역사·문화 둘레길이 생기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명품도시 동작으로 거듭나기 위해 구 전역 곳곳의 자원을 발굴해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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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조선시대 문신인 효간공 이정영(1616~1686) 묘역을 개방하고 까치산 등산로와 연결해 역사와 문화, 자연이 살아있는 랜드마크로 키우겠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지난 15일 이정영 묘역 둘레길(사당동 산44-7 일대)을 준공하고 1주일간 시범 운영을 거쳐 오는 22일 본격 개방한다.
사유지인 이정영 묘역은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94호로 그간 인근 등산로와 단절돼 있어 주민들의 산책로 진입이 일부 제한돼 왔다.
이에 구는 관리 주체인 종중 측을 설득해 전면 개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시 유형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역사·문화 둘레길 조성을 위한 산책로 조성·정비를 진행해왔다.
새롭게 꾸며진 둘레길에는 나무 데크 산책로와 울타리를 구축했다. 또한 맨발 흙길 연계, 수목·잔디 식재 등을 통해 즐길거리를 더하고 걷기 좋은 환경으로 개선했다.
아울러 묘역과 이어지는 둘레길 진입로를 추가 설치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
향후 둘레길을 따라 배롱나무, 수국 등 특화된 수종을 심고 산림을 재정비해 '꽃 피는 동산'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구는 이 일대를 한옥카페 담소당 개관, 맨발 황톳길 조성 등의 사업과 연계해 방문객에게 힐링을 선사하는 명품 둘레길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박일하 구청장은 "이정영 묘역 내 까치산 등산로까지 연결된 공간이 구민에게 개방되면 고품격 역사·문화 둘레길이 생기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명품도시 동작으로 거듭나기 위해 구 전역 곳곳의 자원을 발굴해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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