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바이오 인력 키운다…글로벌바이오인력양성허브 지원재단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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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르면 이달 말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지원재단' 설립을 허가한다.
이를 통해 국내 5개 지역에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를 구축·운영하고 국내외 바이오 인력을 양성해 한국이 글로벌 바이오·백신 허브 중심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조만간 설립될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지원재단은 이들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의 구축과 운영을 맡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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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르면 이달 말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지원재단' 설립을 허가한다. 이를 통해 국내 5개 지역에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를 구축·운영하고 국내외 바이오 인력을 양성해 한국이 글로벌 바이오·백신 허브 중심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으로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해 한국 바이오산업이 해외 진출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1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르면 이달 말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지원재단 설립 허가가 날 예정이다. 재단은 추후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구축과 운영을 담당할 예정이며, 정부가 국고로 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구축을 위한 예산은 59억원, 교육을 위한 예산은 40억원이 확보됐다. 재단 운영 예산은 5억원이다.
앞서 복지부는 2022년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를 설립했다. WHO(세계보건기구)가 중저소득국가의 백신·생물학적 제재 제조 인력 교육을 제공하는 국가로 한국을 지정한 데 따른 것이다. WHO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의 대유행)으로 백신 불평등 문제가 불거지고 지역별 백신 생산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설립을 추진했다. 교육 대상자는 주로 중저소득국 바이오·백신 인력이며 전체 교육 인원의 20%는 한국 교육생들이다.
복지부는 인력양성 허브가 설립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연도별로 400여명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교육을 실시했다. 올해까지는 지역 캠퍼스 내 시설을 임차해 교육했는데 내년부터는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를 구축해 교육하고 2026년부터 교육 인원을 2000명 정도로 늘릴 계획이다.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구축 지역은 5곳이다. 메인 캠퍼스는 인천 송도 연세대 캠퍼스에 연내 구축되고 내년부터 교육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외 △인천 송도(협업교육기관 연세대 융합과학기술원)△경기 시흥(서울대 시흥캠퍼스) △충북 오송(바이오의약품생산인력양성센터) △전남 화순(생물의약연구센터) △경북 안동(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에 글로벌 바이오 지역 캠퍼스가 이미 지정돼 각각 운영 중이다.
조만간 설립될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지원재단은 이들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의 구축과 운영을 맡게 될 예정이다. 정부가 일부 자금을 보조하고 각 협엽교육기관 등도 재단에 자금을 출자하기로 했다. 교육 예산은 정부가 매년 40억원가량을 지원하고 아시아개발은행(ADB), 미주개발은행(IDB) 등도 일부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을 통해 대한민국이 바이오헬스의 중심국가로 책임 있는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 바이오산업의 해외 진출도 도모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교육을 이수한 교육생들은 자국의 관련 기업, 정부기관 등에서 백신 생산 현장 등에 투입되거나 생산 기반 구축, 연구·교육, 백신 보급 등에도 주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들이 교육을 통해 한국의 바이오·백신 인력과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되면 향후 한국 바이오산업의 동남아, 중남미 등 해외 진출, 백신 수출 등으로 이어지며 국내 기업체가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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