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인수 성과 가시화'…SM 아이돌 매니저 게임 만드는 카카오게임즈

카겜-SM엔터, 연내 아티스트 기반 수집형 게임 출시
"라이즈·에스파로 변신"…아티스트 연계 이벤트 등 콘텐츠 강화

SM엔터테인먼트 장철혁 대표(왼쪽)와 카카오게임즈 한상우 대표. (카카오게임즈 제공)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카카오게임즈(293490)와 SM엔터테인먼트(041510)가 구체적인 협업 계획을 공개했다. 강력한 글로벌 팬덤 보유사의 만남에 '콘텐츠 다각화', '팬덤층 확대'라는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SM 소속 아이돌이라는 강력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라 게임·팬덤 이용자 저변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SM과 I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SM 소속 아이돌 그룹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출시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었다.

이번 협업에는 카카오게임즈·메타보라·SM 3사가 함께한다. 각 사의 장점인 퍼블리싱, 개발력, 슈퍼 IP 역량을 집결해 '콘텐츠 영역 다각화'와 '팬덤 층의 영역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전략이다.

3사가 개발 중인 'SM GAME STATION'(가제)은 이용자가 SM 아티스트의 매니저가 돼 미니게임으로 재해석된 스케줄을 진행하고 디지털 포토카드를 수집하는 컬렉션 게임이다.

실제 아이돌의 외형과 활동 착장을 담은 포토카드가 특징이다. 아티스트의 생일, 데뷔일 등 특별 기념임을 축하하는 이벤트를 비롯해 아티스트의 실제 활동 타임라인과 연계된 콘텐츠를 핵심으로 한다. 게임 속 캐릭터와 실존 아이돌을 게임 플랫폼을 통해 연계하며, 이용자들이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 영역을 다방면으로 넓혀나가겠다는 것이다.

양사는 게임·케이팝 이용자의 충성도가 강력하고 카카오게임즈와 SM가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어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봤다. SM 아티스트들의 IP 영향력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문화산업 핵심 시장에서 독보적이라 카카오게임즈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강력한 콘텐츠 및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양사의 협업으로 이용자들에게 보다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SM과 다방면의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s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