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1채 값이면 서울 다른 지역 2채 산다”… 아파트값 양극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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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 아파트 1채 가격이면 그 외 서울 지역 아파트 2채를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강남3구 아파트 3.3㎡ 매매가로 서울 그 외 지역 아파트 3.3㎡당 매매가를 나눈 값은 2.04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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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강남3구 아파트 3.3㎡ 매매가로 서울 그 외 지역 아파트 3.3㎡당 매매가를 나눈 값은 2.04로 집계됐다. 이 배율은 2021년 1.93 이후 △2022년 1.94 △2023년 2.02로 2년 넘게 오르고 있다.
집값 격차도 커졌다. 강남 3구 아파트 3.3㎡ 가격과 서울 그 외 지역간 가격차는 3월 기준 3372만 원으로 전년(3309만 원) 대비 63만 원, 2022년(3383만 원) 대비로는 194만 원 올랐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2020~2022년에는 패닉바잉 등의 영향으로 대출을 최대한 받아 집을 사면서 서울 전역이 동반 상승했는데 이후 시장침체기에는 강남 지역으로만 대기 수요가 몰리면서 양극화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과 경기·인천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 격차도 벌어지고 있다. 올해 3월 기준 두 지역간 아파트 매매가 배율은 2.27로 2021년(2.15) 이후 상승세다. 서울 아파트 3.3㎡당 매매가는 4040만 원, 경기·인천 아파트 매매가는 1779만 원으로 서울이 2261만 원 높은 것으로 나타냈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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