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다시보기] 스스로 끊어낸 무관 '한'…'기인'의 솔로 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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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LCK 최정상 탑 라이너의 자리를 지켜온 김기인에게 부족했던 하나를 꼽자면 바로 우승이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젠지에 새롭게 합류한 김기인은 마침내 커리어 첫 우승에 성공했다. 그리고 김기인은 결승전 파이널 MVP를 수상하며 스스로 무관의 한을 끊어냈다.
결승전 많은 순간에서 김기인의 활약이 빛났지만, 단연 돋보였던 장면은 마지막 5세트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크산테를 플레이한 김기인은 자크를 플레이한 T1 '제우스' 최우제를 상대했다. 최우제가 앞선 3세트에서 자크로 맹활약을 펼쳤던 만큼, 김기인 입장에서는 라인전 단계부터 강력한 압박을 할 필요가 있었다.
사실 자크를 상대로 솔로 킬을 따내기란 쉽지 않다. 1대1 상황에서 자크의 체력을 줄이더라도, '세포 분열' 조각을 홀로 마무리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김기인은 마치 같은 상황을 여러 차례 연습이라도 한 듯 완벽하게 자크의 조각들을 제거했다.
탑에서 무너진 구도로 인해 경기는 더욱 젠지 쪽 분위기로 흘러갔다. 이후에도 김기인은 바텀에서 다시 한 번 최우제의 자크를 상대로 솔로 킬을 기록했다. 벌어진 성장 차이를 기반으로 한타에서도 맹활약한 김기인은 본인 스스로 경기의 마침표를 찍으며 커리어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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