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재명과 회담, 모두 열려있어…새 국회 구성 등 시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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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회담 가능성을 두고 "모두가 다 열려있다"고 밝혔다.
다만 새 국회 및 여당의 지도체제 구성 등의 물리적인 시간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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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신현의 객원기자)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회담 가능성을 두고 "모두가 다 열려있다"고 밝혔다. 다만 새 국회 및 여당의 지도체제 구성 등의 물리적인 시간은 필요하다고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요구하는 회담을 수용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국민을 위해서라면 못할 게 뭐가 있느냐'고 했는데 그 안에 답이 포함돼 있다"고 했다. 다만 "국회는 5월 말 새롭게 열리고, 이후 원구성이 된다. 그러면 어떤 시점이 국회와 소통하기 적절한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과 소통할 때도 늘 여당이 함께 해야 하는 측면도 있다"며 "아직 여당의 지도체제가 완전히 갖춰진 것은 아닌 것 같아 여당을 위해서도, 야당을 위해서도 최소한의 물리적인 시간은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2일 4·10 총선 당선인들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과 관련한 견해를 묻는 기자의 말에 "정치의 근본이 대화와 타협인데 당연히 만나고, 대화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못 한 것이 아쉬울 뿐이다"라고 정부·여당이 야당과 대화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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