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단축’이 고속화?…전라선 운행 시간 단축해야

유승용 2024. 4. 1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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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에서 전남 여수까지 전라선 열차 운행 시간 단축을 촉구하는 성명서 발표가 잇따랐습니다.

전라남도의회는 오늘(16일) 도의회 본의회장에서 전라선 고속철도 용산-여수 구간 운행 시간을 30분 이상 단축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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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순천]

전라선 철도 용산-여수 운행 시간 단축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는 전라남도의회 의원들.


서울 용산에서 전남 여수까지 전라선 열차 운행 시간 단축을 촉구하는 성명서 발표가 잇따랐습니다.

전라남도의회는 오늘(16일) 도의회 본의회장에서 전라선 고속철도 용산-여수 구간 운행 시간을 30분 이상 단축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전남도의회는 기획재정부에 제출된 전라선 고속철도 사업계획에 전남 여수에서 서울 용산까지 소요시간이 2시간 44분에서 2시간 34분으로 10분만 단축된 것에 그쳐 사업 효과가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반드시 30분 이상 단축하는 노선으로 건설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서를 발표한 정영균 의원은 "전남 동부권은 관광객이 늘고 광양만권 산업단지도 성장하고 있다며, 수도권과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시속 350㎞급 고속철도 건설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여수와 순천, 광양 상공회의소도 공동 성명을 내고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는 물론 순천만국가정원과 여수 해양 관광 등 해마다 5천만 명 이상이 찾는 전남동부권 경제활성화를 위해 익산-여수 구간에 KTX 전용선을 건설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한 남부내륙철도(김천-통영·거제)사례처럼 익산-여수 구간 고속철도 예타 면제사업으로 조속히 추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유승용 기자 (hara184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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