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화장시설 건립 ‘무산’… 다시 원점으로

김정오 기자 2024. 4. 1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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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위, 주민 제출한 철회서 수용
후보지 선정 1개월만에 원점으로
市 “검토 통해 다시 추진할 것”
이천시청 전경. 이천시 제공

 

이천시가 대월면 구시리에 조성을 추진했던 화장시설 조성사업이 원점으로 되돌아 가게 됐다.

화장시설 건립추진위원회가 해당 마을이 제출한 철회서(경기일보 10일자 10면) 수용 결정을 내려서다.

16일 이천시와 대월면 구시리 주민 등에 따르면 화장시설 건립추진위원회는 전날 대월면 구시리 주민들이 제출한 화장시설 철회서에 대해 회의를 열어 논의한 결과 철회서 전격 수용을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화장시설 건립추진위는 대월면 구시리 및 주민들간 갈등으로 인한 대립을 해소하고 화합을 위해 철회서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장시설 후보지가 선정된 지난달 11일 이후 1개월 4일만의 철회 결정으로 이천시는 앞으로 화장시설 설치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

시 관계자는 “화장시설 후보지 철회가 결정된 것 같다. 구시리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빠르게 진행했지만 해당 지역 주민들 간의 갈등으로 또다시 화장시설 설치에 대한 어려움에 봉착했다”며 “그러나 여러 방면으로 검토해 화장시설이 다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11일 대월면 구시리 60-6번지 일원을 화장시설 후보지로 결정해 오는 2026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해 왔다.

김정오 기자 jokim08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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