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보고 구매까지… ‘숏폼 쇼핑’에 순이엔티·윗유·숏뜨 참전

장우정 기자 2024. 4. 1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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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짧은 동영상) 크리에이터 기획사 순이엔티는 5월 1일 '순샵'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순샵은 숏폼 콘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터(창작자)와 기업을 연결해 상품 관련 숏폼 콘텐츠를 제작하고 구매까지 이어지도록 한 쇼핑 플랫폼이다.

박창우 순이엔티 대표는 "순이엔티와 브랜드는 숏폼 리뷰형 콘텐츠에서 나오는 수익을 나누고, 순이엔티는 이를 다시 크리에이터와 배분한다"며 "브랜드는 매출로 직접 연결되고, 크리에이터는 판 만큼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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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엔티, 쇼핑 플랫폼 ‘순샵’ 5월 1일 출시

숏폼(짧은 동영상) 크리에이터 기획사 순이엔티는 5월 1일 ‘순샵’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순샵은 숏폼 콘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터(창작자)와 기업을 연결해 상품 관련 숏폼 콘텐츠를 제작하고 구매까지 이어지도록 한 쇼핑 플랫폼이다. 크리에이터는 6개월간 해당 브랜드의 앰배서더(브랜드를 대표해 홍보하는 사람)가 돼 콘텐츠를 제작한다. 예를 들면 과한 분장을 주로 하는 크레에이터와 클렌징 브랜드를 연결해 해당 제품으로 화장 지우는 콘텐츠를 올리는 식이다.

주요 대상은 숏폼을 즐기면서 쇼핑 수요가 많은 20대 여성이다. 박창우 순이엔티 대표는 “순이엔티와 브랜드는 숏폼 리뷰형 콘텐츠에서 나오는 수익을 나누고, 순이엔티는 이를 다시 크리에이터와 배분한다”며 “브랜드는 매출로 직접 연결되고, 크리에이터는 판 만큼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순이엔티는 뷰티, 패션, 건강, 인테리어 등 80여개 브랜드가 입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숏뜨의 크리에이터 '시네'가 자신의 SNS에 쿠션 리뷰 영상을 올리고 판매까지 하는 모습. /시네 틱톡 캡처

콘텐츠와 연계한 쇼핑은 작년 6월 유튜브가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라이브 커머스(온라인쇼핑 생방송) 기능을 도입하며 선보였다. 여기에 틱톡 영상을 보면서 구매할 수 있는 ‘틱톡샵’도 국내 진출을 앞두고 있어 숏폼 크리에이터를 보유한 기획사들도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틱톡,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 숏폼 시장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400억달러(약 52조원) 규모인 세계 숏폼 시장 규모는 향후 5년간 연평균 60% 성장할 전망이다.

네이버(NAVER) 블로거를 다수 보유한 레뷰코퍼레이션은 인플루언서와 함께 온라인 직접 판매를 시도한다. 숏폼 기획사 윗유, 숏뜨도 각각 대표 크리에이터를 내세워 올 초부터 본격적으로 상품을 팔고 있다.

차민승 윗유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크리에이터 시장에선 잘 파는 것이 중요한 역량이 될 것”이라고 했다. 윤상수 숏뜨 대표는 “크리에이터를 구독하는 팬들은 그 사람의 콘텐츠를 좋아하고 친근감도 있어 해당 제품을 더 신뢰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박창우 순이엔티 대표는 "브랜드와 크리에이터가 윈-윈하는 쇼핑 플랫폼 순샵을 5월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순이엔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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