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선거 결과, 국민 매서운 평가 받은 것… 본질은 더 소통하라는 것"

김지현 기자 2024. 4. 16. 15: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여당의 4·10 총선 참패와 관련해 "대통령부터 국민의 뜻을 잘 살피고 받들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생중계로 대국민 메시지를 전한 후, 국무위원들만 남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국민께 죄송하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국무회의 발언.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여당의 4·10 총선 참패와 관련해 "대통령부터 국민의 뜻을 잘 살피고 받들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생중계로 대국민 메시지를 전한 후, 국무위원들만 남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국민께 죄송하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선거 결과는 한편으로는 당의 선거운동을 평가받는 것이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정부 국정 운영을 국민으로부터 평가받는 것"이라며 "매서운 평가를 받은 것이라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 매서운 평가의 본질은 더 소통하라는 것"이라며 "국민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겠다. 위해 못 할 게 뭐가 있느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무위원들에게 소통을 더 강화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총선에서의 민심과 회초리를 결부시켜 "어린 시절 어머니한테 잘못해서 회초리를 맞으면 아프니까 그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용서를 구할 수도 있지만, 매를 맞으면서 내가 뭘 잘못했는지 반성한다면 어머니가 주시는 사랑의 회초리 의미가 더 커지지 않았나"라며 "결국은 국민들로부터 회초리를 맞으면서 정치를 얼마나 어떻게 잘해야 하는지 우리가 생각해야 하는 점이라고 (윤 대통령은)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국민 기대치에는 모자랐으나 최선을 다했다는 취지의 국무회의 모두발언과 마무리 발언의 온도 차이가 느껴진다는 지적에 대해선 "국무위원들과 함께한 자리여서 장관들을 향한 메시지도 되기 때문에 국정 운영 차원에 중점을 두고 발언했다고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답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