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독도는 일본 땅’ 일 외교청서에 정부 강력 항의…주한공사 초치
조은경 2024. 4. 16. 15:41
일본이 외교청서에서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부당한 주장을 거듭한 데 대해 우리 정부가 즉각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16일)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내고 "일본 정부가 외교청서를 통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오늘 오전 서울 종로구 청사로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항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외교청서 내 독도 영유권 주장 등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거듭 전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바에 공사는 청사로 입장하면서 '(초치 자리에서) 어떤 말을 할거냐'는 취재진 질의에 대답하지 않고 들어갔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 발표한 '2024 외교청서'에서 작년과 마찬가지로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표현도 2018년 외교청서 이후 7년 내리 유지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매년 4월에 최근 국제정세와 일본 외교활동을 기록한 백서인 외교청서를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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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경 기자 (eunkungc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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