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남호 역간척’ 국가사업 추진 대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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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올해 연안 담수호 생태복원사업(역간척) 타당성 조사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충남도가 정부 조사에 대응해 부남호 등의 역간척 사업 가능성을 살피는 용역을 발주했다.
충남도는 최근 서산 에이·비(A·B)지구 간척지의 비(B)지구 담수호인 부남호를 포함한 충남 서해안 연안·하구 생태복원(역간척) 관련 용역을 발주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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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올해 연안 담수호 생태복원사업(역간척) 타당성 조사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충남도가 정부 조사에 대응해 부남호 등의 역간척 사업 가능성을 살피는 용역을 발주했다.
충남도는 최근 서산 에이·비(A·B)지구 간척지의 비(B)지구 담수호인 부남호를 포함한 충남 서해안 연안·하구 생태복원(역간척) 관련 용역을 발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충남연구원이 내년 1월까지 수행하는 이 용역은 정부가 역간척 사업 대상에 부남호를 선정하도록 자료를 제공하고, 새로운 역간척 사업 대상을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충남연구원은 부남호를 포함한 충남 서해안 연안·하구에서 국가 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한 자료 축적, 도내 역간척 사업 후보지 분류 및 타당성 분석, 생태복원 사업 계획 전면 재검토, 기수역 복원형 갯벌 생태계 복원 계획 수립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국내외 갯벌복원 사례 연구, 복원 대상지 타당성 평가 등을 통해 최적 복원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정부 조사에 맞춰 경제성·정책성·지역균형발전 등 항목별 대응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용역 발주에 앞서 도는 바닷물 흐름을 막는 연도교를 철거하고 바닷물 흐름이 자유로운 연륙교를 건설한 안면읍 황도에서 갯벌 생태계 변화를 조사했다. 이 연구에서 황도의 연평균 바지락 생산량은 연도교 철거 전인 2009~2010년 133톤이었으나 연륙교로 대체한 뒤인 2012~2017년 194톤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태안의 바지락 생산량은 1265톤에서 1155톤으로 줄었다. 또 연도교를 철거하자 황도 주변 바다에서는 자취를 감췄던 감성돔, 농어 등이 잡혀 역간척으로 바닷물 흐름을 되살리면 수산자원과 바다 생태환경이 회복된다는 사례를 얻기도 했다.
장진원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올해 처음으로 역간척 사업비 5억원이 국가 예산에 반영돼 국가 차원의 연안 담수호 생태복원 사업이 첫발을 떼게 됐다.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사업 최적지를 찾아 연안 생태 복원 국가 정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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