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자' 고영욱, 진실성 운운할 자격 있나 [이슈&톡]

김한길 기자 2024. 4. 1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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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강제추행 혐의로 징역형을 살고 출소한 고영욱이 같은 그룹 출신 이상민을 저격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물론 이상민이 때때로 거액의 채무를 진 것과는 다른, 호화생활을 영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진실성에 의심을 품게 하기도 했으나, 도덕적으로 회복 불가능한 '성범죄자' 고영욱마저 이를 운운하면서 저격할 자격이 있나 의문을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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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미성년 강제추행 혐의로 징역형을 살고 출소한 고영욱이 같은 그룹 출신 이상민을 저격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고영욱은 논란이 심화되자 결국 고개를 숙였다.

최근 고영욱은 자신의 SNS에 "재미도 없고 진실성 없는 누군가 70억 원 가까운 빚을 모두 갚았다고 했을 때 '난 왜 이러고 사나' 자못 무력해지기도 했지만 간사한 주변 사람들이 거의 떠나갔다"는 글을 개재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사람들이 거들떠보지 않아도 건강한 다리로 혼자 달리고 가족과 반려견들과의 일상, 단순한 삶이 썩 나쁘지 않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은 곧장 삭제됐지만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번졌고, 누리꾼들은 '이상민을 저격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쏟아냈다.

앞서 이상민은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등에서 20년 만에 70억 원에 달하는 빚을 청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논란이 지속되자 고영욱은 스타뉴스를 통해 "취중에 한 실언"이라며 수습에 나섰다. 그는 "취중에 충동적으로 판단력이 흐려져서 거르지 않고 쓸데없는 생각을 굳이 올렸다가 새벽에 지웠는데 기사화가 돼버렸다"며 "사람들과 교류가 없다 보니 내가 생각이 좁아져서 실언을 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이 계기로 신중하게 처신하면서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물론 이상민이 때때로 거액의 채무를 진 것과는 다른, 호화생활을 영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진실성에 의심을 품게 하기도 했으나, 도덕적으로 회복 불가능한 '성범죄자' 고영욱마저 이를 운운하면서 저격할 자격이 있나 의문을 갖게 한다.

고영욱


한편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미성년자 3명을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아 2년 6개월 복역 후 2015년 출소했다.

특히 신상정보 공개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받으면서 '연예인 전자발찌 1호'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그는 출소 당시 "수감 기간 많이 반성했다"며 "연예인으로서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고 사과한 바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고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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